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21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22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23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24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25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27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29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30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말며 31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어제 본문에서 주님께서 불러 세우신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천국복음의
삶을 사는 자들이며, 그러한 천국복음의 삶을 사람들에게
드러내고 전파하는 자들이며, 또한
주께서 허락하신 능력으로 사람들이 천국복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온갖 세력들을 물리치고 사람들이 천국복음의 삶을 살도록 돕는 자들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이러한 제자들에게 그들이 살아가야 할 천국복음과
새언약의 삶이 구체적으로 어떠해야 하는지 알려주십니다. 그 내용은 흔히 “산상수훈”이라고 알려진 내용인데, 누가는 6장20-49절에서
짧게 기록하지만, 마태복음 5-7장에 걸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먼저 주님께서 세우시고 가르치시고 행하신 새언약의
삶을 따라 살아가는 제자의 삶은 이 세상의 삶에서는 가난하며 주리며 울며 미움받으며 욕을 들으며 사는 삶이라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사람들은 주님이 세우신 새언약의 삶을 싫어하며 주님을
미워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추구하는 삶의 모습과
방식은 이러한 천국복음의 삶의 모습과는 반대되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에스
바울은 세상이 추구하는 삶의 모습과 방식을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딤후3:2-5).
이와 같이 주님께서 세우시고 가르치시고 행하신 새언약의 삶을 따라
살아가는 제자의 삶과 세상이 추구하는 삶은 서로 반대되며, 서로를 배제합니다. 달리
말하면, 우리는 주님이 세우신 새언약을
따르면서 세상이 추구하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참으로 우리가 주님을 믿으며 주님이 세우신 새언약과 천국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제자의 삶을 살고자 한다면, 그러한 세상이 추구하는 삶의 목적과 방식을 버려야만 합니다. 오늘 본문이 말히듯,
이러한 제자의 삶을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으며 오히려 힘들고 어려운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부름을 따라 그분의 뒤를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고자
한다면, 주님께서는 우리들을 인도하시며
위로하시며 함께 하시고 나아가 그러한 천국복음의 삶을 살아가도록 용기와 능력을 더하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새언약의 삶을 사는 참된 제자들은 복된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이나 우리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결코 살지 못하는 이러한
제자의 삶을 우리를 부르시고 도우시는 주님으로 인해 능히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을 이러한 새언약을 따르는 믿음의 삶으로 우리를 부르신 주님께
감사하며 우리 모두가 함께 주님과 거하며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능력으로 이러한 새언약의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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