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15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22 그들이 다 그를 증언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는 사탄의 시험과 유혹을 이기시고 광야에서
갈릴리로 돌아가셨을 때의 일을 알려줍니다. 14절은
예수에 대한 소문이 사방에 퍼졌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세례 요한에게서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에 있었던 일이 소문으로 전해졌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문이 전해지는 중에 예수님께서는 그 사역을 여러 회당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일로 시작하시는데,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칭찬합니다(15).
이제 예수님께서는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오셔서 안식일에 회당에
가셨습니다. 특히 이때 회당에서 읽고
가르치는 성경의 순서는 이사야서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사야 61장 1-3절을 펴서 읽으십니다:
“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이사야 61:3).
놀라운 것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읽으시고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응하였다”는 말은 “가득차게
되었다, 성취되었다”는 말입니다.
달리 말하면,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사역을 이 이사야의 예언을 이루고 성취하는 것으로 알려주십니다. 곧 성령이 임하셔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는 주의 은혜의 날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슬픔이 희락으로, 근심이 찬송으로 변하여 그들이 여호와께서 심으신 의로운 나무가 되어
여호와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선언은 결국 주님의 사역의 본질적인 모습을 우리 모두에게 알려줍니다.
오늘 새로운 한 해의 둘째날에 우리에게 행하시고 성취하신 이러한
주님의 놀라운 사역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나아가 2023년
한해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의 삶에서 슬픔이 희락으로, 근심으로 찬송으로 변하여 여호와께서 심으신 의의 나무로 여호와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이 있도록 기도합시다.바로 이를 위해 주께서 사람으로 오셔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이러한
일들을 감사하며 누리는 만나교회 성도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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