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35 너는 내가 네게 한 모든 명령대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그같이 하여 이레 동안 위임식을 행하되 36 매일 수송아지 하나로 속죄하기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며 또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깨끗하게 하고 그것에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라 37 너는 이레 동안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거룩하게 하라 그리하면 지극히 거룩한 제단이 되리니 제단에 접촉하는 모든 것이 거룩하리라 38 네가 제단 위에 드릴 것은 이러하니라 매일 일 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니 39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릴지며 40 한 어린 양에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찧은 기름 사분의 일 힌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더할지며 41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리되 아침에 한 것처럼 소제와 전제를 그것과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 여호와께 화제로 삼을지니 42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44 내가 그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45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46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도록 거룩하게 하는 과정으로 속죄제, 번제와 화제, 그리고 요제와 화목제 등을 드리도록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계속해서 제사장 직분의 위임식의 마무리 단계를 알려줍니다. 먼저 7일동안 위임식을 행할 것을 명하시면서, 매일처럼 속죄제를 드리되, 특히 제단을 속죄하여 깨끗하게 하고 그것에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도록 합니다. 왜냐하면 이를 통해 제단이 지극히 거룩한 제단이 되어 제단에 접촉하는 모든 것이 거룩하게 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35-37). 나아가 이렇게 거룩한 제단 위에 매일 일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를 아침과 저녁에 드리되, 밀가루와 기름, 그리고 포도주를 더하여 아침에 드리면서 소제와 전제로 드려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는 화제(번제)를 드리도록 합니다(38-41).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대대로 드려야 할 회막 문에서 늘 드려야 할 번제인데,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거기에서 자기 백성과 만나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물 그 자체가 아니라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기 위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으로 회막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회막과 제단도 거룩하게 하시며, 아론과 그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셔서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시고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십니다(42-45). 바로 이것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셨고 마침내 이를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이심을 알리십니다(46).

이와 같이, 오늘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어주게 하심으로 우리 죄를 속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며 이를 믿는 우리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러한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심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하루의 삶을 살며 내일 모두 함께 이러한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로 나아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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