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홀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6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어제 본문에서 마실 물이 없는 상황이 되자,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함께 계신가 계시지 않은가 하나님을 시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일 강을 치던 그 지팡이로 하나님이 서신 호렙 산의 반석을 치도록 하여
마실 물을 이스라엘에게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 때에” 있었던 일을 알려줍니다. 즉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시험하던 그 때에 아말렉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입니다. 신명기 25장 17-19절에 따르면, 아말렉의 공격은 이스라엘이 광야길을 가면서 피곤할 때,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공격한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광야길의 여정에 피곤하여 행렬을 따라 가지 못하고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염려하며 보호하며 하나님께 그들의 보호를 간구해야 하는
그 때에 오히려 이스라엘은 어리석게도 자신들이 마실 물이 없는 상황에 하나님을 의심하고 시험하였습니다. 그들은 모세와 다투는 것이 아니라, 뒤에 낙오한 형제자매들을 공격하는 아말렉과 다투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나일강을 친 그 지팡이로 호렙산 바위에서
물이 솟게 하셔서 이스라엘에게 마실 물을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사람들을 택하여 나아가 아말렉과 싸우도록 명령하고, 자신은 “하나님의 지팡이”, “나일 강을 쳤던 지팡이”
“반석을 쳐서 물이 솟게 한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놀랍게도 모세가 손에 잡은 하나님의 지팡이를 높이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내리면 아말렉이 이깁니다. 결국 아론과 홀이 도와 모세의 손이 내려가지 않도록 붙들어 올렸고,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아말렉을 물리칩니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지팡이를 통해 이스라엘이 이기도록 도우시는 더 큰
은혜를 베푸십니다. 왜냐하면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기록하여 기념하도록 하시며,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하게 하겠다고 선언하십니다(14). 즉 하나님 자신이 “아말렉과 대대로 싸우시겠다”(16;
신25:19; 삼상15:2)는 맹세이며 선언입니다. 모세는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여호와의 깃발, 증거”로 여호와께서 싸우시겠다는 약속의 증거입니다. 문맥상 하나님께서 아말렉에게
이렇게까지 하시겠다고 선언하신 이유는 그들이 의도적으로 약하여 뒤에 떨어진 이스라엘 백성들만 노려 공격하고 노략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약한 자들을 도우시며 보살피시며 그들을 위해 싸우시는 분이심을
드러내시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을 향한 경고의 선언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에 순종하여 연약하고 어려운 형제자매들을 돌보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억압하고 빼앗는 경우 하나님이 약한 자들을 위해 싸우실 것이라는 선언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약하고 힘없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싸우십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해
죽으셨으며”(롬5:6),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며”(롬8:26),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그리스도)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닙니다”(히4:15).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
이러한 주님의 약속의 증거인 십자가와 성령의 함께 하심이 있음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나아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는”(히4:16)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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