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12 주께서 오른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 13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14
여러 나라가 듣고 떨며 블레셋 주민이 두려움에
잡히며 15 에돔 두령들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주민이 다 낙담하나이다
16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임하매 주의 팔이 크므로 그들이 돌 같이 침묵하였사오니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께서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 17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18 여호와께서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였더라
어제 본문에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일을
통해 알게 된 그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행하신 일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을 노래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찬양과 노래는 앞으로 이루어질
미래적 사건들에까지 확장되어 선언됩니다.
즉 과거에 언약을 주신 하나님께서 현재 이스라엘에게
그 언약을 이루시며 나아가 미래에 그 언약을 온전히 성취하실 것을 찬양합니다. 이렇게 과거 현재 미래의 전부를 아울러 그 언약을 이루시는 구원의 사건은 최고와 최상의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신들 중에 주님과 같은 자가 없으며,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럽고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놀라운) 일을 행하는 자”는 없습니다(11, 12).
이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미래적 사건을 미리 앞당겨 찬양하며 노래합니다. 주께서 인자하심으로 이집트로부터 구속하신(대신 값을 주고 사신, 16)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 주의 힘으로 주의 거룩한 처소(집)에 들어가게 하십니다(13). 여기에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를 거쳐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이 모든 일들과 과정이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신 일로 찬양합니다. 즉 파라오의 집에서 노예로 살아가던 이스라엘을 값을 주고 사셔서 여호와의
집으로 데리고 가십니다. 더구나 이 여호와의 집은 주께서 자신의 집으로 삼으려고 예비하셔서 주님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 곧 거룩한 곳입니다(17).
주께서 손을 드시는 것만으로도 땅이 파라오와 그 전차들과 군대를 삼켜버리는
것(12)에서 볼 수 있듯, 주께서는 온 세상의 주인이시기에 주께서 사신 백성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시는 그 일은 어느 누구도 방해할 수 없습니다. 블레셋, 에돔, 모압, 가나안 그 모든 주민들과 두령들과
영웅들은 두려움에 빠져 떨며 낙담하며 돌같이 침묵하며 숨죽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사는 지역을
주께서 자기 힘으로 이스라엘을 통과하도록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16). 뿐만 아니라 그렇게
예비해 두신 자기 집, 거룩한 곳으로 인도하신 그 백성들을 여호와께서는 영원히 다스리시며 통치하시며
함께 하십니다(18).
오늘 우리에게도 이러한 구원과 인도하심과 다스리심의 은혜를 하나님께서는
베푸십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며 하나님의 집에 거하는 자들이 되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오직 삼위 하나님의 행하심과 인도하심과 사랑과 은혜베푸심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렇기에 주께서는 영원히 우리를 다스리시며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오늘 우리들에게 이러한 놀라운 일들을 행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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