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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5월 7일 목요일 큐티본문설명(행5:12-16) 2020-05-0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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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사도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많이 베풀어집니다. 믿는 사람들은 한 마음으로 모여 복음을 듣고 증거하지만, 그 나머지는상종하지도않습니다. 오늘 교회공동체와 성도들로 우리들의 삶은 어떠한지 살펴봅시다.

 

어제 본문에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으로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했다고 누가는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두려워한 사람들은 다른 이들이 아닌, “온 교회와 그들을 통해 이 일을 들은 사람들입니다. 달리 말하면, 그 사건은 이미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을 향한 경고입니다. 언뜻 생각하면, 그런 사건은 교회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와 생각을 심어줄 것 같지만, 주님의 교회는 더욱 더 활발해지고, 믿고 주님 앞으로 나아오는 자들은 많아집니다. 어떻게 이렇게 좋지 않은 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교회가 계속 더 활발해지며 믿고 주님 앞으로 나아오는 자들이 많아질 수 있었을까요? 이에 대한 답을 오늘 본문은 두 가지로 말해 줍니다.

 

첫째는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백성들 사이에서 표적(표시, 세메이온)과 기사(징조 테라스)가 많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즉 주님께서는 교회 안에 있는 그러한 거짓과 속임, 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도들을 통하여 복음의 증언을 계속 이어가시고 그 복음의 증언에 대한 보증으로 표적과 기사를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베푸십니다. 여기에서 언급된 표적과 기사는 단순한 병고침을 넘어선 것입니다. 2 43절에서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다고 말하는데, 앞뒤에서 병고침과 같은 흔히 생각하는 기적은 행해지지 않습니다. 단지 성령의 임재하심과 함께 각 나라의 말로 하나님의 큰 일을 증언하는 것(방언)과 사도들의 가르침만 있습니다. 또한 4 30절은 병을 낫게 하는 것표적과 기사를 구별해서 말해줍니다. 특히 표적과 기사는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라고 사도들은 기도합니다. 이러한 것은 이미 2 22절에서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베푸셔서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다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증언하는 방편임을 밝혀줍니다. (아래 참고1. 표적과 기사)

 

둘째는 믿는 사람들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였다는 것입니다. 솔로몬 행각에 모였다는 것은 위협에도 불구하고 공적으로 모임을 했다는 것이며 이와 관련하여 믿는 사람들의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공공연한 위협과 또한 앞서 있었던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일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이 있었지만, 믿는 자들은 복음의 증언을 위하여 공적으로 모이는 것에 있어 만장일치였습니다.

 

이처럼, 위협을 당하며 또한 좋지 않은 사건의 결과로 어떤 이들은 관계를 끊고 돌아서며, 또 어떤 이들은 두려워하면서 믿는 자들을 높이 평가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참되게 믿고 주께로 나아왔습니다(아래 참고 2. 결과들). 왜냐하면 위협과 좋지 않은 사건에도 불구하고 사도들은 더욱더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며 하나님께서 표적과 기사로 함께 증거해 주시고, 또한 믿는 자들이 한 마음으로 공개적으로 모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도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위하여 한 마음이 되고 함께 모이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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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1. 표적과 기사

사도행전에서 기사와 표적를 행한 것으로 언급된 것은 사도들(바울과 바나바 포함, 2:43; 4:16, 22, 30; 5:12; 14:3; 15:12)외에는 스데반과 빌립뿐입니다(6:8; 8:6,13). 또한 로마서부터 요한계시록에서 표적은 7(기사는 3) 기록되는데, 세번은 긍정적인 의미이지만, 네번은 모두 부정적인 의미입니다. 먼저 긍정적인 의미는 사도 바울이 자신의 사도됨과 복음 사역을 설명하면서 두 번(15:19 표적과 기사의 능력; 고후12:12 표적과 기사와 능력), 구원(복음)은 들은 자들이 확증한 것인데 하나님이 표적으로 함께 증언하였다고 말하면서 한번(2:4 표적들과 기사들)입니다. 이렇게 세 번은 모두 표적과 기사라고 언급합니다. 부정적인 의미는 바울이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고 말하면서 유대인을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라고 언급하는 것(고전1:22)방언은 믿는 자들이 아니라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는 표적이라고 말하는 것(고전14:22), 그리고 나머지 두 번은 사탄의 활동과 연결된 악한 자와 거짓 선지자의 활동으로 언급됩니다(살후2:9; 19:20). 이처럼,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표적은 오직 사도들에게만 한정되어 사용됩니다.

 

참고2. 결과들

이렇게 믿는 자들이 공적으로 모였을 때, 드러난 첫번째 결과는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번역에 상종하다로 번역된 단어는 콜라오란 단어인데, “친분관계를 가지다는 의미인데 행9 26에서는 사귀다로 번역합니다. 또한 감히로 번역된 단어는 톨마오인데, “위험을 무릎쓰다, 용기를 내다란 의미인데 고후 11:21에서는 담대하면으로 번역합니다. 5:13a를 어감을 살려 번역하면, “나머지는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믿는 자들)과 친분을 유지하지 않았다입니다. 즉 믿는 자들이 공적으로 그 믿음을 고백하며 복음의 증언을 위하여 나서기 시작하자, 이전에 친분관계에 있었거나 혹은 믿는 자들의 모임에 호기심과 다른 이유로 기웃거린 사람들은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하지 않고 끊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큰 위협과 함께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의 결과일 것입니다.

두 번째 결과는 백성들이 칭송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번역에는 칭송하다라고 되어 있으나, 원래 의미는 많아졌다는 의미로 크게 보았다입니다. 아마도 더 많은 사람들이 사도들과 믿는 자들이 위협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적으로 예수의 증인으로 나서는 것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비록 그들이 믿는 자들과 친분을 유지하고자 하지는 않았지만, 믿는 자들이 위협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공적으로 드러내며 예수의 이름을 증언하는 행동은 높이 평가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증언의 행동들에 표적과 기사들(아나니아와 삽비라, 병고침과 귀신을 내쫓음)이 따랐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결과는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우리 번역에는 빠져 있는데, “그러나가 있습니다. 13절의 상종하는 사람이 없는 것과 백성들이 높이 평가하는 것과 달리 그러나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는 더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즉 위협과 어려움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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