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오늘 시편 23편은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이 시편을 고백하는 다윗의 삶과 연관지어 생각하지 못하고, 단지 표면적으로 드러난 단어들에만 집중합니다. 생각해 보면, 다윗의 삶은 그의 고백처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메고 다니던
삶”이었습니다. 12세경 기름부음을 받고 13세 경 거인 골리앗과 대결하였던 다윗이지만, 이후의 삶을 끊임없이 쫓겨 다니던 삶이었습니다. 다윗은 10여년간 사울에게 쫓겨 다녔고, 22세 경 유다 지파의 두목이 되어 7년 반을 다스리지만, 이 기간동안 나머지 11지파를 다스리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끊임없는 침략과 괴롭힘 속에 있었습니다. 30세에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왕이 되었으나, 이후 40년간 그의 삶은 이웃나라들과의 전쟁과 아들들의 반역, 사울 지파의 반역으로 점철됩니다. 이러한 다윗은 “피를 너무나 많이 흘린 사람”이었기에 하나님조차도 다윗이 성전을 짓기를
소망했을 때, 거절하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러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메고 다니는 삶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끝까지 붙잡고 고백합니다. 주께서 나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며
내 영혼을 소생시키며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고 찬양합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인해 자신이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것을 믿고 소망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 삶에 여러
가지 어려움과 환난이 있더라도 우리가 참된 믿음의 백성으로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것을 기대하며 이를 위해 주님께서 우리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인도하실 것을 찬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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