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내가 예루살렘에 이르러 머무른 지 사흘만에 12 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내 마음에 주신 것을 내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밤에 일어나 몇몇 사람과 함께 나갈새 내가 탄 짐승 외에는 다른 짐승이 없더라 13 그 밤에 골짜기 문으로 나가서 용정으로 분문에 이르는 동안에 보니 예루살렘 성벽이 다 무너졌고 성문은 불탔더라 14 앞으로 나아가 샘문과 왕의 못에 이르러서는 탄 짐승이 지나갈 곳이 없는지라 15 그 밤에 시내를 따라 올라가서 성벽을 살펴본 후에 돌아서 골짜기 문으로 들어와 돌아왔으나
16 방백들은 내가 어디 갔었으며 무엇을 하였는지 알지 못하였고 나도 그
일을 유다 사람들에게나 제사장들에게나 귀족들에게나 방백들에게나 그 외에 일하는 자들에게 알리지 아니하다가
느헤미야는 돌아온 후 관리들이나 제사장들이나 귀족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삼일이 지난
밤중에 예루살렘 성벽을 따라 돌아봅니다.
사람들의 말이나 자신의 생각이 아닌 자신의 눈으로
직접 예루살렘 성벽의 상황을 살펴보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 있었습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에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지난 토요일 우리는 느헤미야가 아닥사스다 왕의 허락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돌아왔고 호론
사람 산발랏과 암몬 사람 도비야는 그 소식을 듣고 심히 근심합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는 예루살렘에
돌아온 후 느헤미야가 보여준 첫 행보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삼일간의 휴식을 취한 후,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지 하나님께서 자신의 마음에 주신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방백들이나 제사장들이나 귀족들이나 유다 사람들에게나 심지어 일하는 자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몇몇 호위병과 함께 밤중에 밖으로 나갑니다. 그 밤에 느헤미야는 무너지고
허물어지고 불에 탄 예루살렘의 성벽과 성문을 살펴봅니다.
이러한 느헤미야의 모습은 우리의 예상을 벗어난 모습입니다. 아닥사스다 왕의 신임을 받는 높은 관직에 있었고 더구나 왕의 허락과 함께 왕의 명령서를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온 느헤미야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예루살렘에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을
불러모아 의견들을 나누고, 관리들에게 명령을 하고, 나아가 유다사람들을 어렵게 하던 산발랏과 도비야 등을 처벌하고, 곧장 예루살렘을 건축하려고 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그러한 세상적인
방법을 따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자신의
마음에 주신 것을 생각하면서 허물어지고 불에 탄 예루살렘 성벽을 직접 살펴보며 직접 확인합니다. 즉 하나님이 자기 마음에 주신 것을 붙잡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직접 자신의 눈으로 예루살렘을 살펴본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들에게도 하나님의 몸된 교회공동체와 관련하여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있기를 원하며 그것을 우리의 공동체에 구체적으로 이루어 가기를 소망하며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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