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당한 곤경은 너희도 보고 있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 하고 18 또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전하였더니
그들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19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셀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우리를 비웃어 이르되 너희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 너희가 왕을 배반하고자 하느냐 하기로 20 내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리니 종들인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에게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기억되는
바도 없다 하였느니라
느헤미야와 백성들은 모두 힘을 내어 예루살렘을 재건하는 일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셀이 오히려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왕을 배신하는 것으로 몰아갑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하늘의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실 것임을 믿고 방해자들을 과감하게 내칩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은 세상의 그 무엇도 막을 수 없을 확신하며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우리는 느헤미야가 한밤중에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하나님이 마음에 주신
것을 품고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돌아본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 느헤미야는 유다백성들과 제사장들과 방백들에게 자신이 온 목적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먼저 느헤미야는 지금 현재 유다 백성이 당한 곤경을 언급하면서,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고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고 권면합니다. 뿐만 아니라,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신 일과 아닥사스다 왕이 말한 내용을 전합니다. 페르시야의 높은 관원이자 왕의 명령서를 가져온 느헤미야이기에 유다 백성들뿐만 아니라 유다 땅의 유력한 이방인들과 페르시야의 관리들까지
모두 다 불러 명령을 내려도 됩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단지 유다백성들만 불러 모으고 또한 명령이 아닌 권면을
하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신 일과 이를 통하여 전해진 아닥사스다 왕의 말을 증거로 전합니다. 백성들 또한 이러한 느헤미야의 말과 격려에 힘입어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고 결정합니다”(18).
이러한 느헤미야의 모습은 예루살렘을 재건하는 일이 권력이나 사람의 능력에 달린 것이
아님을 믿고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느헤미야는 구체적인 일의 진행에 있어서도 이러한 믿음의 내용을 따라서
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어지는 호론사람 산발랏과 암몬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셀이
느헤미야와 유다 사람을 이 일과 관련하여 유다 사람을 업신여기고 비웃으며 또한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반란으로 몰아가려는 상황에서 더욱 분명히 드러납니다. 즉 느헤미야는 그러한 비웃음과 방해에 대하여 자신의 높은 관직과 왕의 명령 등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여 말합니다 즉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일이 어려운
일이지만 하늘의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실 것임을 확신하며 나아가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셀은 예루살렘에 기업이나 권리가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은 세상의 그 무엇도 막을 수 없을 확신하며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 삶을 살기를 원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은 세상의 것들이나 나의 능력과 지혜가 아니라, 오직 하늘의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시며 형통케 하심으로 가능함을 다시 한번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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