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년 5월 13일 월요일 큐티본문설명(창세기 26장 34-27: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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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 년 5월 13일 월요일 큐티본문설명(창세기 26장 34-27:4절)2024-05-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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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에서가 사십 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니 35 그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었더라 1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이르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2 이삭이 이르되 내가 이제 늙어 어느 날 죽을는지 알지 못하니 3 그런즉 네 기구 곧 화살통과 활을 가지고 들에 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4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와서 먹게 하여 내가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지난 토요일 본문에서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결국 브엘세바로 올라가 그곳에서 제단을 쌓고 예배하는 삶을 살기 시작하였고 그러한 이삭의 삶의 모습은 그랄의 아비멜렉에게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으로 이삭을 이해하게 하여 결국 계약을 맺게 되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이삭이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기 시작한 약속의 땅인 브엘세바에서 이삭의 아들 에서와 관련된 이야기를 알려줍니다. 비록 이삭이 말씀에 순종하여 브엘세바에서 살아가지만, 그 삶에 근심거리는 그치지 않습니다(35). 왜냐하면 에서가 나이 사십 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았기 때문입니다(34). 세상적인 관점에서 에서가 헷 족속의 딸들을 아내로 맞이 했다는 의미는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지배민족인 헷 족속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이며, 결혼을 통하여 서로 협력관계를 맺음으로 이삭의 집안이 이제 그 지역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풍족하며 존경받는 삶을 살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마련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더 이상 그들은 헷 족속에게 거류자“ „낯선자가 아니라, 친족이며 형제입니다.

 

그러나 에서의 결혼은 그러한 세상적인 의미에서의 안정과 풍족과 존경이 아니라, 오히려 이삭과 리브가에게 근심이 됩니다. 우리 번역에 근심(거리)“로 번역된 말은 히브리어 마라로 그 의미는 쓰다, 고통, 슬픔, 괴로움을 의미합니다. 2746절에서 리브가는 야곱을 하란으로 도망하도록 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헷 사람의 딸들로 말미암아 내 삶이 싫어졌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면 내 삶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27:46). 이것은 단순한 고부간의 갈등을 넘어선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앞서 리브가가 하란에서부터 이 땅까지 오게 된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의 과정에서 드러난 것처럼, 하나님의 뜻은 분명합니다.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하나님의 뜻이었기에 자신의 유산까지 버리고 이 땅으로 와서 이삭과 결혼하였던 리브가였습니다. 그러나 또한 무려 20년이나 자녀가 없었던 관계로 그 삶은 여러 가지로 심히 힘들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전혀 낯설고 다른 풍습과 믿음, 그리고 자녀가 없다는 그러한 여러 가지 상황은 주변의 헷 족속의 여인들로 인해 리브가가 심히 어려움을 당했을 것으로 짐작하게 합니다. 또한 40세의 이삭이 자신의 결혼을 그 부모의 뜻과 결정에 따른 것과 달리, 에서는 부모 이삭과 리브가의 뜻을 전혀 존중하지 않습니다.

 

이제 본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삭이 에서에게 축복하고자 하는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삭은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게 되자(27:1), 마음이 급해진 듯 합니다. 그는 에서를 불러 내가 이제 늙어 어느 날 죽을는지 알지 못한다“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가져오면, 내가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고 말합니다(27:2. 4). 이러한 이삭의 말 속에는 자신과 아내 리브가에게 근심거리였던 문제는 전혀 드러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리브가에게 전하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말씀을 분명히 알았을 것이지만, 이삭은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염두에 두지 않으며, 아브라함(24)과 달리 하나님의 언약의 상속에 대한 염려와 생각은 전혀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삭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늙었고 언제 죽을지 모를 정도라는 것과 화살통과 활로 상징되는 에서의 능력, 마지막으로 내가 즐기는 별미라는 말로 드러나는 인간적인 관습과 자신의 만족입니다. 이것은 이미 25 28절에서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라는 언급에서 드러났습니다. 즉 이삭은 맏아들이며 또한 사냥꾼으로 능력이 있는 에서, 헷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맞아 안정적인 관계를 이루며 세력을 형성하는 에서의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삭은 그러한 에서의 능력으로 만족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삭의 생각과 방법은 결과적으로 모조리 실패합니다. 이삭은 나이 백 팔십 세에 사망하는데(35:28), 이때는 수십년의 세월이 지나 야곱이 하란에서 돌아온 이후입니다. 그 기간동안 에서는 약속의 땅을 떠나 아브라함이 자신의 서자들을 떠나 보낸 요단 동쪽 에돔지역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삭이 사랑하여 유산을 물려주려 한 에서가 아니라 야곱이 하나님의 언약의 상속자가 됩니다. 이 모든 것을 이삭은 직접 목격하며 경험합니다. 결국 이삭은 자신의 생각과 세상의 기준을 따라 살아가며 자신의 집안으로 세우고자 하였지만, 그 결과는 오히려 반대입니다. 이삭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기준을 따라 언약의 집안은 세워집니다. 이러한 이삭의 모습과 그 삶의 결과는 오늘 우리에게 모범이 됩니다. 오늘 우리들도 나 자신의 기준과 생각과 방법, 세상적인 가치관을 기준으로 삼아 우리 삶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되었기에,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그렇게 되도록 놓아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가치관과 기준에 합당하도록 만들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처럼, 우리의 삶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하기를 소망하며, 오늘 내가 따라가는 삶의 기준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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