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의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 제십오년에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사십일 년간 다스렸으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매인 자도 없고 놓인 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고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의 이름을 천하에서 없이 하겠다고도
아니하셨으므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손으로 구원하심이었더라 여로보암의 남은 사적과 모든 행한 일과 싸운 업적과 다메섹을 회복한 일과 이전에
유다에 속하였던 하맛을 이스라엘에 돌린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여로보암이 그의 조상 이스라엘 왕들과 함께 자고 그의
아들 스가랴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북이스라엘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2세)는 왕이 된 후, 북이스라엘에
가장 강력하고 큰 나라를 이룹니다. 비록 여로보암2세가 악을
행하여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를 떠나지는 않았으나,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2세를 구원자로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한
것과 도울 자가 없음을 보셨고 또 이스라엘의 이름을 천하에서 없애겠다고 아니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죄 가운데 살아가는 자기 백성들이지만 여전히 불쌍히 여기시고 때때로 구원의 길을 베푸셔서 그 백성들이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은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도록 합시다.
오늘 본문은 북이스라엘로 눈길을 돌려 북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 2세가 왕이 되어 무려 41년을 통치한 것에
대하여 알려줍니다. 왕하 13장 14-25절에서 북이스라엘 왕 요아스는 엘리사가 죽을 병이 걸리자 문병한 후,
엘리사의 예언처럼 아람군대에 대하여 승리하여 빼앗겼던 일부 성읍들을 되찾는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 요아스의 아들이었던 여로보암 2세는 여전히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 대표적으로 금송아지를 예배하는 죄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지자
요나가 예언한 것처럼, 여로보암 2세는 잃어버렸던 영토 대부분을
회복합니다: 하맛 어귀(다메석)에서 아라바 바다(사해)까지(14:25, 28). 본문은 이러한 영토의 회복의 이유를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에서 종이나 자유인이나 고난이 심하고
심지어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고, 또한 북이스라엘의 이름을 천하에서 없이 하겠다고도 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예후에게 그의 왕조가 5대에 이를 것(예후 이후 4대)을 약속하셨기 때문에(10:30), 비록 예후의 가문이 하나님을 저버렸으나,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계속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예후(1대)의 아들 여호아하스 왕(2대) 때에 하나님은 구원자를 보내셨는데, 왜냐하면 “아람왕에 의해 이스라엘이 학대받음을 보셨기 때문입니다(13:4,5).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 왕(3대) 때에는 죽을 병에 걸린 엘리사를 통해
아람에 대한 승리를 약속하셨는데(13:15-19) 왜냐하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세운 언약
때문입니다(13:23). 이제 여로보암 2세(4대) 때에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의 고난을 보셨고 여로보암 2세를 통해 구원하시며(14:26, 27), 하나님께서 여호아하스에게
약속하신 것처럼 여로보암 2세를 통해 다메섹과 하맛어귀를 회복하게 하십니다. 이처럼, 비록 예후, 여호아하스, 요아스, 여로보암2세가
하나님을 버리고 금송아지를 계속해서 섬겼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후가문 4대 동안 하나님께서는 계속하여 북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오기를 촉구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베푸심은 주변 나라들에 대한 심판의 선언과 맞물려 아모스 선지자에 의해 선포됩니다(아래 참고).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비록 죄 가운데 살아가는 백성들이지만, 인내하시며 자신의 언약을 기억하셔서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푸시며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셔서 여호와께로 돌아오기를
촉구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모습은 오늘 우리들을 향해서도 여전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하루가 되도록 합시다.
참고 아모스의 선포
북이스라엘에게 베푸신 구원의 은혜는 북이스라엘을 둘러싼 아람, 페니키아, 에돔, 모압, 남유다 등에 대한 아모스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심판의 선언(아모스1-3장)과 맞물려있으며,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 베푸심에도 결국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던 예후가문과 북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선언(아모스 4-9장)이 선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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