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눌러 이기니 그들이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 에베소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알리며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 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예수님의
이름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는 것을 보자, 마술에 빠진 어떤 이들이 예수님을 믿지도 않으면서
따라하던 중 악귀에게 쫓겨 도망합니다. 이 일을 통해 예수님의 이름이 높아지며 많은 이들이 믿게 됩니다. 우리 만나교회를 통해서도 주님의 은혜와 능력이 드러나 많은 이들이 주님을 믿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오늘 본문은 계속해서 에베소에서의
일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특히 바울을 통해 베풀어진 하나님의 능력을 자신들의 욕심을 따라 잘못 사용하려고
하며 또한 그 능력을 어떻게든 따라해 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욕심을 봅니다. 당시에 에베소에서 마술이
얼마나 많이 횡행했는지 보게 되는데, 이러한 삶의 방식과 가치관에 유대인들조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이 유대인들은 돌아다니며 마술을 행하여 돈을 벌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유대인들은 유대교의 전통적인 가르침과 신앙을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며 돈을 벌수 있는 방법으로 어떠한 마술적,
혹은 종교적 행위조차도 다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러한 유대인들
중에는 제사장 출신인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도 있었습니다. 이름까지 언급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유명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들은 결코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어떠한
능력도 행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서 예수의 복음을 확증하기
위한 방편으로 베풀어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병을 낫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는 그런 하나님의 능력은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확증하는 방법이며 다른 어떤 사람이 아닌 바울을 통해서 행해집니다. 나아가 바울을 통한 그 능력의 신비로움은 믿는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갈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신비로운 능력에 혹하여 마술을 행하는 자들은
예수의 이름을 빌려 자신들도 이런 능력을 행하고 돈을 벌고자 시도하지만 오히려 악귀로부터 조롱만 받습니다. 이를
통해 오히려 에베소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름과 능력을 확인하고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이러한 믿음은 거짓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행한 일을 자백하며 뿐만 아니라 상당한 가치를 가진 마술책들(두루마리)을 가져와 불태움으로 자신들의 믿음을 확증하였기 때문입니다. 즉 그들은 자신들의 생계의 수단내지는 재정적인 손해를 감수하고 믿음을 고백하고 확증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책값을 은 오만이나 되었다고 언급할 때, 이것은 오만 드라크마(1드라크마는 노동자의 하루 품삯)입니다.
우리 만나교회를 통해서도 주님의
말씀과 능력의 은혜가 드러나 많은 이들이 주님을 믿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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