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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8월 21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행 24:22-27)2020-08-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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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릭스가 이 도에 관한 것을 더 자세히 아는 고로 연기하여 이르되 천부장 루시아가 내려오거든 너희 일을 처결하리라 하고 백부장에게 명하여 바울을 지키되 자유를 주고 그의 친구들이 그를 돌보아 주는 것을 금하지 말라 하니라 수일 후에 벨릭스가 그 아내 유대 여자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울을 불러 그리스도 예수 믿는 도를 듣거늘 바울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니 벨릭스가 두려워하여 대답하되 지금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 하고 동시에 또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까 바라는 고로 더 자주 불러 같이 이야기하더라 이태가 지난 후 보르기오 베스도가 벨릭스의 소임을 이어받으니 벨릭스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을 구류하여 두니라

 

총독 벨릭스와 아내 드루실라는 바울을 불러 예수님의 복음을 듣습니다. 그러나 그 복음의 선언에 총독 벨릭스는 두려워하지만 복음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나아가 벨릭스는 돈과 유대인의 마음을 얻기를 원하여 바울을 2년 이상 붙잡아 둡니다. 이러한 어리석은 벨릭스의 모습을 닮지 않는 우리들이 되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합시다.

 

어제 본문에 이어서 오늘 본문은 바울이 자신에 대하여 변호하고 난 후, 총독 벨릭스가 사건을 처리한 내용에 대하여 알려줍니다. 본문에서 눈에 띄는 것은 총독 벨릭스가 이 도에 관한 것을 더 자세하게 알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즉 총독 벨릭스는 기독교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그 역사적 사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총독 벨릭스가 사실상 바울이 무죄인 것을 알고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총독 벨릭스는 바울을 풀어주는 대신, 천부장 루시아가 내려오는 것을 기다린다는 핑계로 바울을 붙잡아 둡니다. 그러면서도 총독 벨릭스는 마치 바울에게 호의를 베푸는 듯, 백부장에게 바울을 지키되 자유를 주어 친구들이 바울을 돌보아 주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명합니다. 이것은 판결을 받기 전, 로마시민들이 당연히 누리는 권리였지만, 벨릭스의 목적은 바울에게서 돈을 받기를 바라는 것과 또한 황제에게 자신을 고소한 유대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바울을 붙잡아 두었습니다.

 

이러한 총독 벨릭스의 모습을 드러내는 한 가지는 그가 유대인 아내 드루실라와 함께 바울을 불러 그리스도 예수 믿는 도에 대하여 듣는 장면입니다. 드루실라는 사도행전 12장에 나오는 야고보를 칼로 죽인 헤롯 아그립바 1세의 딸로 아름다움으로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A.D. 44년경 나이 6살에 아버지에 의해 유대인의 할례를 받는다는 약속을 받고 에비파네스 라는 사람과 약혼을 하였으나, 후에 에비파네스가 파혼을 합니다. 이후 A.D.53년경, 같은 조건으로 이방인 에메사 왕인 아지스의 아내가 되었습니디. 그러나 결혼 1년후, 총독 벨릭스가 드루실라의 아름다움에 반해 청혼을 하였을 때, 남편을 버리고 총독 벨릭스의 세 번째 아내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드루실라와 총독 벨릭스를 향한 유대인들의 비판과 반감은 상당히 강력하였고 당연히 드루실라 역시도 비록 유대인이었지만 유대교의 가르침을 완전히 저버린 상태가 됩니다.

 

그런 와중에 드루실라는 자기 아버지의 죽음의 이유로 알려진 기독교의 가르침을 전하는 바울에 대하여 듣고 벨릭스와 함께 바울을 불러 그 도를 듣습니다. 이 만남에서 바울은 용감하게도 의와 절제와 장가 오는 심판에 대하여 강론합니다. 이것은 사실상 벨릭스와 드루실라를 직접 겨냥한 강론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강론을 들은 벨릭스는 두려워하며 바울을 되돌려 보내고 이후에도 단지 바울으로부터 뇌물로 돈을 받을까 하여 불러 이야기를 나눌뿐 정작 복음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돈과 권력과 아름다움에 눈이 먼 상태로 의와 심판에 대한 선포를 듣고 두려워하지만, 오히려 복음을 멀리한 어리석은 모습입니다바울이 선포한 다가오는 심판처럼, 역사적으로 벨릭스와 드루실라는 20여 년 이후 그 유명한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인해 사망합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돈과 권력과 아름다움이라는 세상적 가치관을 따라 살아가면서 참된 의와 절제와 다가오는 심판에 무관심하고 멀리하는 많은 사람들의 어리석은 모습을 보게 됩니다. 심지어 교회와 목사나 장로, 성도들 중에도 그러한 어리석은 모습들을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어리석은 모습을 닮지 않는 우리들이 되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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