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 조상들이 모세에게 복종하지 아니하고자 하여 거절하며 그 마음이 도리어 애굽으로 향하여 아론더러 이르되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애굽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던 이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고 그 때에 그들이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 하나님이 외면하사 그들을 그 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 두셨으니 이는 선지자의 책에 기록된 바 이스라엘의 집이여 너희가 광야에서 사십 년간 희생과 제물을 내게 드린 일이 있었느냐 몰록의 장막과 신 레판의 별을 받들었음이여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내가 너희를 바벨론 밖으로 옮기리라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표적과 기사와 살아있는 말씀을 모세를 통해서 주셨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오히려 우상을 섬겼습니다. 혹시라도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에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지 항상 살펴 주의하며 더욱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광야생활을 하던 모세를 찾아가시고 그를 거룩한 곳으로 부르셔서 거룩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모세를 보내신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어제 본문에 이어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종되었던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후 광야에서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스데반이 이 시기의 이스라엘백성들이 모세와 시내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함께 “광야교회”(광야에 있는 교회)에 있었다고 말하는 점입니다. 더구나 이 모세는 살아있는 말씀을 받아 전해 주었습니다. 즉 광야의 “교회”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표적과 기사(7:36), 시내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 그리고 살아있는 말씀을 전해 준 모세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에게 순종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서 그들의 마음은 “이집트”를 향하여 결국 자신들을 위하여 자기들의 손으로 자신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고 그 앞에서 예배하며 기뻐합니다. 그들은 이러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이집트땅에서 우리를 인도하던 이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노라”(cf.출32:1)고 핑계를 댑니다. 이 시기는 출애굽기 24-32장에서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살아있는 말씀과 십계명을 기록한 두 돌판을 받고 있던 40일간의 일입니다(24:18).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모든 표적과 기사, 말씀을 전한 천사, 그리고 모세가 전한 살아있는 말씀이 있었지만, 정작 눈 앞에 모세가 보이지 않자 40일 만에 마음이 떠났고, 우상을 만들고 섬기고 기뻐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7:51).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백성들은 사실상 광야와 같은 이 세상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옛언약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달리,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새언약 안에서 성령으로 마음에의 참된 할례를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않습니다(빌3:3).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이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거듭나게 하심으로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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