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1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5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6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문둥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7 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더라 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만일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나중 표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9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나일 강 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온 나일 강 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파라오에게 가서 전할 말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파라오가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이 이집트를 여러 가지 기적으로 치신 후에야 파라오가 이스라엘을 보낼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미래적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다시 한번 그들이 나를 믿지 않고 내 말을 듣지 않으며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고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모세에게 나타난 줄 믿게 하기 위하여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5).

이 두가지 표적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닌 모세가 이미 가지고 있던 지팡이와 그의 손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먼저 지팡이를 던졌을 때 뱀이 되고, 그 뱀의 꼬리를 모세가 손을 내밀어 잡을 때 다시 지팡이가 됩니다(3). 또한 손을 품속에 넣었다가 꺼내었을 때 문둥병이 생겨 눈 같이 되었고, 다시 품에 넣었다가 꺼내어 보내 문둥병이 나아 본래의 손으로 되돌아옵니다(6-7).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처음 표적의 표징을 받지 않더라도 나중 표적의 표징은 믿을 것(소망)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또한 믿지 않을 것도 말씀하시면서, 나일 강의 물을 떠 땅에 부르면 피가 될 것이라는 표적도 말씀하십니다(9).

생각해 보면, 지팡이, 손, 나일강은 언제나 있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사용하실 때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와 심판을 드러내는 도구가 됩니다. 이와 같이 오늘 우리의 매일의 삶도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임재를 드러내는 은혜의 도구가 됩니다. 우리의 매일의 삶이 하나님께서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임재를 드러내는 도구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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