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8 너는 그 날에 네 아들에게 보여 이르기를 이 예식은 내가 애굽에서 나을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행하신 일로 말미암음이라 하고 9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10 해마다 절기가 되면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11 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 12 너는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과 네게 있는 가축의 태에서 처음 난 것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13 나귀의 첫 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처음 난 모든 자는 대속할지니라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유월절을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처음 난 것은 거룩히 구별하여 하나님 자신의 것으로 정하셨는데, 그 이유는 유월절 양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처음 난 것의 생명을 대속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장자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유월절의 의미로 인해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그 유월절의 지켜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즉 유월절의 절기를 지킴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자손들에게 모든 처음 난 것은 하나님의 것임을 보이고 가르쳐야 합니다(8). 왜냐하면 이 유월절의 구원의 은혜는 나 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 모두에게도 함께 베푸신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은혜는 영원한 절기로 감사해야 하는데(10-13), 본문에 따르면, 그 구체적인 방법은 나의 손의 기호와 나의 미간의 표를 삼고 하나님의 율법이 나의 입술에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9).

본문의 이러한 가르침은 오늘 우리들의 가정에도 적용됩니다. 비록 믿음이 개인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가진 나의 자녀들에게도 언제나 은혜를 베푸시기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 듯, 믿음은 인간의 지혜나 방법과 능력으로는 결코 획득될 수도 없고, 가르치거나 전수될 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우리들은 내가 받은 은혜가 무엇이며 그 은혜로 인해 내가 받은 믿음의 내용이 무엇인지 우리의 자녀들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나의 매일의 삶에서 주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믿음으로 살아가며, 그 말씀을 기억하고자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이러한 믿음의 구체적인 모습과 삶을 우리의 자녀들이 보며, 왜 그렇게 하는지 궁금해하며, 그 이유를 알고 깨달아 자신도 동일하게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혜를 넘어서 나의 자녀들에게도 베푸시고자 하는 은혜임을 기억입니다. 이를 통하여 나와 우리 가정이 함께 구원의 은혜를 누리며 감사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는 것에 감사하며 자녀들과 믿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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