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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년 4월 2일 화요일 큐티본문설명(창세기 18장9-15절)2024-04-0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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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느냐 대답하되 장막에 있나이다 10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11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는지라 12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1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14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15 사라가 두려워서 부인하여 이르되 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 이르시되 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


어제 본문에서 아브라함이 99세 때에 두 번째로 하나님이 찾아오셨을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방문을 은혜로 받으며 자신의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영접한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아브라함의 영접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에서 출발합니다. 이상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는지 물어봅니다. 이것은 사라가 어디에 있는지 하나님이 알지 못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방문하신 목적이 사라인 것을 드러냅니다. 따라서 당연한 장막에 있다는 아브라함의 짧은 대답에 이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은 방문하신 목적을 구체적으로 드러냅니다: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10).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장막 문 뒤에서 들은 사라는 속으로 웃으며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18:12)라고 한탄합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기 때문입니다(11).

하나님께서는장막 문 뒤에서의 그러한 사라의 웃음을 아시고 말씀하십니다: „사라가 왜 웃으며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라고 말하느냐?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13-14). 이러한 하나님의 아심과 말씀하심에 사라는 두려워서 부인하며 내가 웃지 않았나이다 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다시 한번 장막 문 뒤에서 사라가 웃었다는 것을 분명히 하십니다.

 

이처럼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99세 때에 다시 한번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목적은 장막 문 뒤에 있는 사라에게 있습니다. 16장에서 자신의 여종 하갈을 아브람에게 주어 자신의 자녀를 얻기를 원한 사래의 계획과 방법은 사래에게는 사실상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비록 하갈과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의 무리 안에 거주하고 있지만, 하갈은 더 이상 사래의 몸종이 아니며 이스마엘은 사래의 자녀도 아닙니다. 더구나 아브라함은 늙었고 사래는 경수가 끊긴 상태이기에, 사래로서는 더 이상 아무런 소망이 없습니다. 17장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전능한 하나님으로 알리시며 아브람과 사래의 이름을 아브라함과 사라로 바꾸고, 언약을 세우시고 그 표징인 할례를 말씀하시면서, 이스마엘이 아니라 사라의 몸에서 내년 이 시기에 낳을 이삭이 영원한 언약의 상속자임을 분명히 말씀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그 할례의 명령을 성실하게 수행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래는 여전히 그것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사라는 16장과 달리 장막 문 뒤에만 머물러 있으며 믿음이 아닌 비웃음의 반응만을 보입니다. 왜냐하면 자신과 아브라함이 늙었기 때문에 그 말씀을 믿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사라에게 하나님께서는 자신에게 능하지 못한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하시며 그것을 장막 문 뒤에 숨어 비웃는 사라의 속 마음까지 정확히 아신다는 것을 통해 드러내십니다.


이처럼 장막 문 뒤의 사라의 속마음까지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들의 능력이나 상황, 우리들의 생각과 속마음도 아시는 분이십니다. 비록 우리들은 우리 자신의 능력이나 상황적 조건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려고 하지만, 그러나 그러한 우리들의 모습과 속마음까지도 아시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우리 자신의 능력이나 상황적 조건이 아니라, 자신의 언약에 신실하시며 그것을 이루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의지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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