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25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27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서 있던 곳에 이르러 28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지역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가마의 연기같이 치솟음을 보았더라 29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어제 본문에서 롯과 그 가족은 계속해서 주저하며 하나님이 아닌 재앙을 두려워하며 자신들의 기준과 생각으로 도망할 곳을 찾아 도망하고자 하였고, 하나님은 은혜와 자비로 그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19장 소돔의 멸망에 대한 이야기에서 절정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롯에게 이미 말씀하신 대로 하늘로부터 유황과 불을 비 같이 내리셔서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과 땅에 난 것을 다 멸하십니다. 그러나 이미 살펴본 것처럼,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생각하셔서 롯과 그 가족을 그 엎으시는 중에 내보내시며 여러 차례 구원을 얻을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본문이 말하는 것처럼, 그 이유는 알지 못하지만,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고 그 결과는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 소금기둥이 된 것은 아마도 화산폭발로 인해 나온 화산가스와 화산재에 많이 포함된 염소와 황으로 뒤덮인 것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본문의 핵심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보다 훨씬 더 가까운 소알로 도망하는 중에도 지체하였음을 드러내는데,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의 사람이 처음 말한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17)와는 정확히 반대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롯과 두 딸들은 돌아보지 않아 그 멸망에서 생명을 얻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하면, 롯과 두 딸들이 멸망당하지 않고 생명을 얻게 된 이유는 그들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내보내셨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이게도 롯이 지체하는 만큼 하나님께서도 심판을 지체하시는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생각하셨가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오늘 우리들에게도 구원얻을 기회가 제공되기를 원하며, 나아가 그러한 구원얻는 기회에 뒤돌아보지 않고 믿음을 따라 살아 참된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과 같이, 이미 구원얻은 우리들을 통해 롯과 같이 다른 사람들도 구원얻는 기회를 베풀어 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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