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제사장들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 그들이 듣고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더니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와서 공회와 이스라엘 족속의 원로들을
다 모으고 사람을 옥에 보내어 사도들을 잡아오라 하니 부하들이 가서 옥에서 사도들을 보지 못하고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보니 옥은 든든하게 잠기고
지키는 사람들이 문에 서 있으되 문을 열고 본즉 그 안에는 한 사람도 없더이다 하니 성전 맡은 자와 제사장들이 이 말을 듣고 의혹하여 이 일이
어찌될까 하더니 사람이 와서 알리되 보소서 옥에 가두었던 사람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더이다 하니 성전 맡은 자가 부하들과 같이 가서 그들을
잡아왔으나 강제로 못함은 백성들이 돌로 칠까 두려워함이더라
복음을 전파하던 사도들이 감옥에
갇히는 어려움을 당하자 주님은 감옥문을 열고 사도들을 이끌어냅니다. 그러나 그 목적은 성전에 서서 생명의
말씀을 계속 전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다시 감옥에 갇힐 위험에도 사도들은 명령을 따라 성전에서 복음을
증거하며 가르칩니다. 오늘 만나교회와 성도들에게도 이런 은혜와 담대함이 함께 하도록 기도합시다. 오늘 본문에서 대제사장들과 사두개인의 당파들은 복음이 증거되고 백성들이 제자들을 높이 평가하는 것을 보면서 “시기”(질투와 경쟁심)이
가득하여 사도들을 잡아 옥에 가둡니다. 이제 사도들은 다시 한번 감옥에 갖히고 산헤드린 공회에서 재판을
받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번에는 좀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앞서 이미 경고와 위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감옥에 갖힌 바로 그 밤에 주의 사자가 옥문을 열고 사도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그리고
사도들에게 다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고 명령합니다. 이러한 주의 사자를
통한 주님의 직접적인 개입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생명의 말씀 전부”를 성전에서 선포하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오순절 성령의 임재하심과 함께 시작된 예루살렘과 성전에서의
“예수님의 복음의 선포”가 아직 다 완성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아직까지 예수님의 복음, 즉 생명의 말씀 중에 선포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주님은 주의 사자를 통해 이렇게까지 급하게 개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6장 8절부터 시작되는 스데반으로 인한 박해와 그로 인한 흩어짐이
임박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보기에 주의 사자가 이렇게 개입하여 옥문은 든든하게 잠기고 지키는 사람들이 문에 서 있는 중에도 사도들을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방법으로 감옥에서 이끌어 내었다는 사실(5:22-23)은 아주 놀라운 일이며 이야깃거리이며
또한 소위 간증거리이며 나아가 주의 복음을 드러낼 수 있는 그런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사도들은
이와 관련하여 성전이나 재판장에서 전혀 언급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도들은 감옥에서 풀려난 그 새벽에
주의 사자에게 말을 듣자마자 곧장 성전으로 가서 “생명의 말씀 모두”를
계속해서 가르칩니다. 오늘 본문과 이어지는 재판정에서와 그 이후의 이야기에서 “가르쳤다”는 말은 5회(5:21a, 25,
28, 42)에 걸쳐 사도들의 행동을 알리는 주요 동사입니다. 또 사도들의 행동을 드러내는
동사는 “(생명의 말씀/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다”는 두번(20, 40), 전도하다(설교하다)는 1회(42) 언급됩니다. 즉 사도들은 생명의 말씀, 예수의 복음 전부를 가르치는 일에 몰두하고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5장1절까지와 달리, 오늘
본문에서부터 두드러지는 한가지 특징은 사도들이 복음을 “선포하거나 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르쳤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6장에서 “집사”를 세우는 일과도 관련이 됩니다(우리는 말씀사역-가르치는 일-에
힘쓰리라6:4). 즉 6장
8절부터 시작되는 스데반으로 인한 박해와 흩어짐이 있기 전에, 예루살렘과 성전에서 주의
생명의 말씀인 복음을 온전히 다 선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선포된 그 말씀이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확고하게 자리잡도록 가르치는 일이 가장 시급한 일이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들은 감옥에 갖혀 풀려난 즉시 새벽부터 복음을 가르치며 날마다 어디에서든 복음을 가르치고 전도(설교)합니다(5:42). 심지어
다시 감옥에 갖히고 재판받을 것이 너무나 분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도들과 교회는 생명의 말씀 전부를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집중합니다. 이처럼 오늘 본문은 교회와 성도들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오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도 생명의 말씀 전부를 전파하고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고 힘쓸 수 있는 은혜와 담대함을
주시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사도행전, #큐티, #초대교회, #감옥에서_풀려난_사도들, #생명의_말씀, #가르침, #만나교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장로교, #고신, #Acts_of_Apostles, #Frankf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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