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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11월 18일 목요일 큐티본문설명(마 8:23-27)2021-11-1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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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따랐더니 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25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가로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27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주님을 따르는 것을 우선시한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한 배를 탑니다. 그러나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아지는 어려움이 있게 되자, 그들은 두려워하며 주님을 신뢰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주님을 따르는 우리의 삶에 어려움이 있을 때, 주님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믿음의 제자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한 서기관과 한 제자의 요청에 대하여 세상적인 가치관이나 우선순위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과 우선순위를 살아가는 나를 따르라고 단호이 선언하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님의 선언에 그 서기관과 그 제자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본문은 침묵하고, 대신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이 따랐다”(23)고 말합니다. 즉 제자들은 산상수훈으로 대표되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과 우선순위와 삶의 방식을 가르치시며 따르시는 주님의 뒤를 따릅니다.

오늘 본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주님의 뒤를 따르는 제자들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주님의 뒤를 따르며 주님과 함께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중 큰 바람이 불어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지만, 주님께서는 주무십니다. 아마도 우리 주님께서는 많은 병자를 고치며 귀신을 쫓아내는 일정으로 많이 피곤하셨던 듯 합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아무리 피곤하다고 하더라도 큰 바람이 불고 물결이 배를 덮는 상황에서 주무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제자들은 두려워하며 우리 주님을 깨우며 호소합니다: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25). 마가복음 438절에 따르면, 사실상 제자들은 주무시는 예수님에게 불평을 늘어놓는 중입니다. 이러한 제자들의 모습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며 상식적인 모습입니다. 우리 중 어느 누구라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문제는 제자들이 바람과 넘치는 물결만을 보면서, 주님께서 주무시는 모습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그러한 상식적인 모든 것들을 뛰어 넘어 잠을 주무십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잠을 잔다는 것은 그러한 바람과 물결에도 불구하고 안전하며 안식을 누리는 모습입니다. 여기에는 결코 배가 침몰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확신과 믿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늘 아버지께서 돌보시기 때문입니다(6:25-34). 그러나 제자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비록 제자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산상수훈으로 대표되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과 우선순위를 따라 살아가는 주님의 뒤를 따르지만, 아직까지 그들은 주님의 뒤를 따른다는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과 우선순위를 따라 살아가는 주님의 뒤를 따르는 삶에도 그렇지 않은 세상살이처럼 언제나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주님의 뒤를 따르는 삶에는 무엇보다 믿음과 신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두려워하며 주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아직은 온전하지 못합니다. 비록 제자들이 앞서 많은 병자들을 고치시며 귀신들을 쫓아내시는 주님을 목격했지만, 지금 그들이 당하는 바람과 물결 앞에서 주님을 의지하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주님은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라고 제자들을 책망하십니다.

 

이러한 주님의 책망은 제자들이 주님의 뒤를 따르면서 주님과 함께 하는 삶에서 주님이 보여주시는 것처럼 확신과 신뢰와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그렇기에 우리 주님께서는 일어나서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하심으로 제자들에게 자신들이 따르며 함께 하는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다시금 일꺠워줍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믿음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믿음으로 받고 주님의 뒤를 따르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지만, 이러한 우리들의 믿음의 삶에는 여전히 이런저런 어려움과 두려움과 불안이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삶의 이런저런 상황들 속에서 의심과 불안과 두려움이 찾아올 때, 우리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의지하며 신뢰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주님이 말씀하시고 보여주시는 모습처럼, 하늘 아버지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삶을 이 땅에서도 살아가는 모든 그의 자녀들을 돌보시는 분이심을 기억하며 의지할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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