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6월 7일 월요일 큐티본문설명(예레미야애가 1:1-8)

글보기
제목2021년 6월 7일 월요일 큐티본문설명(예레미야애가 1:1-8)2021-06-06 22:59
작성자
첨부파일만나로고 원-1.png (15.6KB)

1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2 밤에는 슬피 우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들 중에 그에게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들도 다 배반하여 원수들이 되었도다 3 유다는 환난과 많은 고난 가운데에 사로잡혀 갔도다 그가 열국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쉴 곳을 얻지 못함이여 그를 핍박하는 모든 자들이 궁지에서 그를 뒤따라 잡았도다 4 시온의 도로들이 슬퍼함이여 절기를 지키려 나아가는 사람이 없음이로다 모든 성문들이 적막하며 제사장들이 탄식하며 처녀들이 근심하며 시온도 곤고를 받았도다 5 그의 대적들이 머리가 되고 그의 원수들이 형통함은 그의 죄가 많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곤고하게 하셨음이라 어린 자녀들이 대적에게 사로잡혔도다 6 딸 시온의 모든 영광이 떠나감이여 그의 모든 지도자들은 꼴을 찾지 못한 사슴들처럼 뒤쫓는 자 앞에서 힘없이 달아났도다 7 예루살렘이 환난과 유리하는 고통을 당하는 날에 옛날의 모든 즐거움을 기억하였음이여 그의 백성이 대적의 손에 넘어졌으나 그를 돕는 자가 없었고 대적들은 그의 멸망을 비웃는도다 8 예루살렘이 크게 범죄함으로 조소거리가 되었으니 전에 그에게 영광을 돌리던 모든 사람이 그의 벗었음을 보고 업신여김이여 그는 탄식하며 물러가는도다

 

예레미야는 멸망당한 남유다와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울며 슬퍼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던 딸 시온의 모든 영광이 떠나가고 공주였던 자가 이제 강제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고 위로하는 자도 없고 친구도 없고 조소거리가 되고 업신여김을 당합니다.  왜냐하면 그의 죄가 많아 여호와께서 곤고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5). 이처럼 죄는 하나님의 영광을 떠나게 하고 참된 기쁨을 사라지게 만듭니다. 오늘 우리들은 죄가 가져오는 결과를 깨닫고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시다.

 

지난주까지 우리는 열왕기상하의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멸망의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오늘부터 우리는 예레미야 애가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애가라는 것은 첫 단어인 아아, 어찌하여”(슬프다)라는 슬픔과 한탄을 나타내는 애카를 따서 붙였습니다. 예레미야애가는 억제된 슬픔의 표현들이 나오는데, 이것은 슬픔을 더욱 애절하게 표현하는데 큰 효과를 줍니다. 이것은 예레미야애가의 독특한 구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1장부터 4장까지 각 장마다 히브리 글자의 알파벳 순서대로 각 절의 첫 글자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예레미야애가의 모든 장마다 절의 개수는 모두 22절로 되어 있습니다. 66절로 된 3장 역시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를 따르며 3절씩 기록하였기에 66절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형식으로 시를 쓰는 기법을 아크로스틱 시형이라고 합니다. 단 마지막 5장은 히브리어 알파벳 가나다순을 따르지는 않으나 22절로 되어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 비참한 멸망의 시간들 속에서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그 환난과 어려움을 목격하며 직접 경험한 선지자입니다. 에레미야 선지자는 이 멸망의 과정을 지켜보며 슬픔과 흘린 눈물로 인해 눈물의 선지자라고도 불려집니다. 이렇게 예루살렘의 멸망과 그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잡혀가고, 남은 자들조차도 주변의 여러 지역으로 흩어지고 끝내는 이집트로까지 도망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그 모습들을 지켜보며 예레미야 선지자가 부른 슬픔의 노래가 예레미야의 애가를 부릅니다. 이 예레미야의 애가에는 그렇게 하나님을 떠나 멸망하며 스러져 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슬픔과 아픔, 그리고 책망과 호소, 나아가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과 간절한 눈물의 호소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아름과 슬픔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신뢰, 소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회복의 손길을 잠잠히 기다리는 믿는 자의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예레미야는 한편으로는 무너져 내린 예루살렘/유다백성들의 심정을 대변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무너져 내린 예루살렘/유다백성들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심정을 대변합니다.

 

이제 오늘 본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예레미야는 무너져 내린 예루살렘성을 바라보며 그 적막함/홀로됨/외로움/황폐함/버림받음을 슬퍼합니다. 이러한 예루살렘성의 처지를 드러내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여러 가지로 대조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이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 열방 중에 공주였으나, 지금은 과부같이 되었고, 강제노동을 하는 노예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재의 처지로 인해 예루살렘은 밤새도록 슬피 울며 뺨에 눈물이 끊임없이 흐릅니다. 그러나 이전에는 예루살렘을 사랑하던 자들도 지금은 예루살렘을 위로하지 않고, 이전에는 친구였던 이들이 이제는 배반하여 오히려 원수가 되었습니다.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는 이전에 친구였고 사랑하던 자들이었으나 지금은 원수가 된 이들에게 잡혀갔고 쉴 곳을 얻지 못하고 마치 궁지에 몰린 짐승을 사냥하듯 그들이 예루살렘과 유다를 뒤따라 잡아 사냥합니다. 이전에는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성으로 올라가던 사람들로 북적이던 시온의 도로들과 성문이 지금은 사람이 없어 적막할 뿐입니다. 신분의 고하, 연령의 차이를 막론하고 모두가 근심하여 곤고를 받았습니다. 이전에는 그토록 찬란하던 시온의 영광이 사라졌고, 그 영광을 누렸던 지도자들은 사냥당하는 사슴처럼 이리저리 도망합니다. 옛날의 즐거움은 빛바랜 기억으로만 남았고 현재는 오직 환난과 유리하는 고통만 가득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돕는 자도 없고 오히려 비웃는 자들만 가득합니다. 모두가 업신여기며 탄식하며 떠나갈 뿐입니다.

 

문제는 어찌하여 예루살렘이 이러한 현재의 적막함/홀로됨/외로움/활폐함/버림받음에 처했는가 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죄가 많고 크게 범죄하였기때문입니다(5,8). 이처럼 죄는 하나님의 영광을 떠나게 하고 참된 기쁨을 사라지게 만들고,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버림받고 황폐케 되고 홀로되어 외롭게 만듭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을 떠난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찌하여 이렇게 되었는가라고 스스로 눈물을 흘리며 탄식할 뿐입니다. 죄가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에 가져오는 결과를 깨닫고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시다.

 

#예레미야애가_1:1-8, #예레미야, #만나교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장로교, #고신, #Frankfurt, #Korean_Church, #koreanische_kirchengemeinde, #MannaChurch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