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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3월 9일 월요일 큐티본문설명(막11:15-19)2020-03-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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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9일 월요일 큐티본문설명(11:15-19)

 

본문: 마가복음 11:15-19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그리고 날이 저물매 그들이 성 밖으로 나가더라

 

예수님은 성전의 주인으로 당당히 의도적으로 행동하면서 사람들의 죄를 꾸짖으십니다. 그러나 강도처럼 성전을 차지하고 있던 이들은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예수님을 죽을 것을 계획합니다. 오늘 당신은 어떠합니까?

 

오늘 본문을 통해 교회의 모습에 대해 묵상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아주 노골적이고 의도적으로 성전(마당이방인의 뜰을 가리키는 단어)에 들어가셔서 사건을 일으키십니다. 예수님의 생애 중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토록 예수님께서 노하신 적은 결코 없었으며 더욱이 성전에서 사건을 노골적으로 일으키신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토록 성전에서 노골적으로 분노하시며 사건을 일으키실까 궁금해 집니다.

먼저 초점은 예수님이 누구에 대하여 이렇게 하시는가 하는 점입니다. 실제적으로 예수님은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 돈 바꾸는 자들, 비둘기 파는 자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니는 자들을 향해 분노하십니다. 이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그 사람들은 적어도 이방인이나 죄인들로 여겨진 사람들은 아닙니다. 실제적으로 그들은 성전 안에서 사람들의 편의를 봐주는 사람들이기에 나름 여러 가지 종교의식과 정결법들을 누구보다도 잘 지켰던 사람들입니다. 또한 그들이 하는 일은 먼 곳에서 성전에 찾아온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성전세를 내기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전세에 사용될 돈을 (두로)세겔로 바꾸어 주었고, 먼 곳에서 와서 제물을 가지고 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제사장들이 정결하다고 판정한 양과 소, 비둘기 등을 판매하는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또한 성전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일들을 위해 사람들이 물건을 들고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당시의 상황을 볼 때, 이 성전마당에서 환전하고 매매하고 하는 등의 일은 편의를 위해 필요한 일이었으며 누구나정해진 규칙을 따라 모든 일들이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들을 향해 불같이 분노하시며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데,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 

즉 오늘 말씀에 비추어 보면, 아무리 그럴 듯한 이유, 심지어 그것이 교회와 선교와 이웃돕기 등의 일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교회의 본모습과 본질은 아닙니다. 많은 이들은 예배하기 위해 준비가 필요하고 연습이 필요하고 모이기 위해 식사도 필요하고 등등의 그럴듯한 말들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교회의 본모습이나 본질은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도록 이런 저런 여러 가지 모임과 일들도 많이 만듭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을 진행하기 위해 소위 헌신봉사섬김이라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동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흔히 친교라는 명목으로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만듭니다. 그러나 정작 그런 일들과 모임들, 봉사와 섬김과 친교로 인해 참되게 주님 앞에 기도하며 예배하는 시간은 뒷전이 되고 있는 경우들을 봅니다. 저는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주일날 교회에서 다른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목사의 인도로 찬양하고 말씀을 듣고 배우고 기도만 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정말, 성가대도 없고, 식사도 없고, 소위 친교도 없이 오롯이 함께 찬양하고 함께 말씀을 듣고 배우고, 함께 기도만 한다면, 교회에는 어떤 일이 있게 될까요? 우리 만나교회가 오롯이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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