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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년 3월 18일 월요일 큐티본문설명(마가복음 14장1-11절)2024-03-1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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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2 가로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10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11 그들이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까 하고 그 기회를 찾더라

 

과거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기뻐하는 유월절을 앞둔 시간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는 반면,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한 여자는 값진 향유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합니다. 오늘 우리의 죄용서와 구원을 위하여 유월절 양으로서 죽으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그 은혜를 누리며 감사하는 하루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오늘 본문은 유월절과 무교절이 이틀남은 시간임을 먼저 알려줍니다(1). 이 날들은 이스라엘의 가장 큰 축제의 날이며 기쁨의 날입니다. 왜냐하면 과거 종되었던 이집트 땅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며 구원하신 바로 그 날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기뻐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때에는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지중해의 여기저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여 간단한 형태의 초막을 만들고 유월절 식사를 위한 양들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본문은 그러한 구원과 기쁨의 날이 가까운 날에 바로 그 예루살렘의 중심에서는 살인모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예루살렘과 유월절의 중심인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잡아 죽일 방도를 간구하는 중이며, 그들 중에는 예수를 따라다니며 바로 곁에 머물던 사람도 있습니다(1-2, 10-11).

 

유월절을 앞둔 그 날에 예수님께서는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3; 26:6-13; 12:1-9). 이 베다니라는 곳은 나사로와 마르다와 마리아가 살던 마을(10:38-42; 11:1-46)일 뿐만 아니라, 시몬이라는 나병환자의 집이 있던 곳으로 아마도 이 시몬은 예수님에 의해 그 병이 나은 듯 합니다.

 

본문의 관심은 그 식사 자리에서 있었던 한 일로 인한 사람들(제자들)의 반응과 예수님의 반응에 대하여 집중합니다. 그 일은 한 여인이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은 것입니다(3). 이 일을 목격한 어떤 사람들은 화를 내어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라고 말하며 그 여자를 책망합니다(4-5). 언뜻 보기에,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듯 하지만, 정작 그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삼백 데나리온”이라는 돈입니다. 만약 향유가 삼백 데나리온이 아닌 두 렙돈(12:42)에 불과했다면, 그들은 어떻게 하였을까요? 달리 말하면, 그들의 눈에는 “삼백 데나리온이라는 세상적 가치”가 중요했던 것입니다. 나아가서 그들은 이 중차대한 시기에 “왜 그렇게 가난한 자들에게 돈을 나누어 주는 것”에 관심을 기울일까요? 당시에 부자들은 성전에 올라가기 전에 미리 동전을 많이 준비하고 성전으로 올라가면서 그 동전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뿌렸습니다. 그러면 가난한 자들이 몰려들었고 그를 칭송하였습니다. 아마도 제자들은 이런 것을 원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따지고 보면, 정말 멋진 그림이 될 것도 같습니다. 성전을 향해 예수님께서 올라가시고 그 앞뒤좌우에 제자들이 서서 동전을 던지면서 호산나 참된 다윗의 자손이여 라고 외칩니다. 많은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따라서 외칩니다: 호산나 참된 다윗의 자손이여! 저 높은 자리에 앉았던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도 내려와 허리를 굽혀 인사를 전합니다. 로마 군병들은 혼비백산 다 도망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러한 세상적인 가치관과 방법과 그림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오직 자신의 죽음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은 자신의 장례를 이야기합니다. 죽은 시체의 냄새를 가리는 일환으로 향료를 발랐던 당시의 관습을 언급하면서 이 여인이 나의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다고 말씀합니다(8).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 누구를 향해서도 하지 않았던 칭찬의 말씀을 합니다: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9).

 

제자들의 입장에서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자신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3년씩이나 때로는 비바람을 맞으며 때로는 굶주리며 때로는 생명의 위협도 받으며 겨우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들이 아닌 저 여인이 온 천하에서 기억된다?” 억울한 심정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과 방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준비한 것은 오직 이 여인뿐이었기에 예수님은 그녀의 행동을 칭찬합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기억하며 그 은혜를 누리며 감사하는 날들입니다. 이 날들을 지내면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값진 향유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한 한 여인의 믿음의 행동을 기억하며, 우리 또한 우리의 죄용서와 구원을 위하여 유월절 양으로서 죽으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그 은혜를 누리며 감사하는 하루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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