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제사장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야의 아들
악볼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도다 이에 제사장 힐기야와 또 아히감과 악볼과 사반과 아사야가
여선지 훌다에게로 나아가니 그는 할하스의 손자 디과의 아들로서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라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 거주하였더라 그들이 그와 더불어
말하매 훌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너희를 내게 보낸 사람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대로 하리니 이는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들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곳을 향하여 내린 진노가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느니라 너희를 보내 여호와께 묻게 한 유다 왕에게는 너희가 이렇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들은 말들에 대하여는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대하여 빈 터가 되고 저주가 되리라
한 말을 네가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보라 내가 너로 너의 조상들에게 돌아가서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리니 내가 이 곳에 내리는 모든 재앙을 네 눈이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사자들이 왕에게 보고하니라
율법책의 말씀을 들은 요시야 왕은 옷을 찢고 회개하며 신하들을
여선지자 훌다에게 보내어 그 말씀의 내용을 확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요시야를 “말씀을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에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다”고
평가하시면서, 여호와께서도 요시야의 말을 들으셨다고 알리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당신의 마음은 어떠하며 당신의 태도는 어떠한지 돌아보며,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겸비한 자를 구원하시며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신다(시34:18)는 것을 기억하며 말씀 앞에 겸비한 자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살펴본 것처럼, 요시야 왕은 성전을 수리하던 중 발견된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 옷을 찢고 겸비한 마음을 가집니다. 이제 오늘 본문은 요시야 왕이 이러한 율법책의 말씀과 관련하여 어떻게 했는지 우리에게 알려는데, 그것은 바로 “여호와께 물었다”(22:13)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엇을 물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본문이 언급하지 않고, 문맥을 통해 알려줍니다.
우선 발견한 책의 권위에 대하여 질문합니다. 비록 율법책의 말씀을 들으며 옷을 찢었으나, 요시야는 그 말씀을 직접적으로 “율법”이라고 칭하지 않고 “이
발견한 책의 말씀”(22:13)이라고 칭합니다. 왜냐하면
숨겨져 있던 책이기에 요시야를 비롯한 왕의 신복들은 이 책의 권위를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
힐기야는 “율법책”이라고 부르지만(22:8), 서기관 사번은 “책”이라고
창하고 왕 앞에서 읽었던 것(22:10)에서 보듯, 젊은
층은 이 책을 처음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 권위를 확신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여선지자
훌다에게로 찾아가서 물어봅니다. 여선지자 훌다는 할하스의 손자 디과의 아들로서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이며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 거주하였다고 소개합니다. 당시에 예레미야 선지자가 활동하고 있었으나 활동을
시작한지 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렘1:2), 예루살렘에 없었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던 나이가
많은 여선지가 훌다를 찾아간 듯 합니다. 즉 남편 살룸이 예복을 주관하는 임무를 맡았던 것을 고려하면, 나이가 많은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 부인인 훌다도 나이가 많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음으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질문합니다.
즉 이전의 많은 왕들은 자기 자신의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 선지자를
찾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시야는 자기자신만을 위하지 않고,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질문합니다. 왜냐하면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기 때문”(22:13)입니다. 여기에서 요시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을 세우신 목적에 합당하게 자신과 백성을 하나로 생각하여 두 번에 걸쳐 “우리”라고 표현합니다. 이러한 요시야의 모습은 하나님 앞에서 백성들을 위한
지혜를 구한 솔로몬의 모습을 보게 합니다.
여선지자 훌다는 이러한 요시야 왕과 그 신복들의 물음에 대하여
응답하지만, “요시야와 백성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말하지 않고,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 것인지를 알려주십니다. 왜냐하면
요시야와 백성들이 무엇을 행해야 하는지는 “발견된 책의 말씀에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기록해 놓으셨기
때문”(22:13)입니다. 즉 요시야와 백성들이 행해야 할
바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분명히 이미 알려주셨습니다.
따라서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대로 할 것”(22:16)이라고 이 발견된 책의
권위를 확인시켜 주시면서, 그 이유를 강조하여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들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기 때문”(22:17)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요시야 왕과 그 당대에 대해서는 이러한 진노의 실행을 유보해 두시면서, 요시야는 하나님이 내리는 모든 재앙을 보지 못하리라(22:20)고
알려주십니다. 왜냐하면 발견된 책의 말씀과 심판의 선언을 듣고 그 즉시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에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므로 하나님께서도 요시야의 말을 들으셨기” 때문입니다(22:19).
이러한 요시야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당신의 마음은 어떠하며 당신의 태도는
어떠한지 돌아보며,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겸비한 자를 구원하시며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신다(시34:18)는 것을 기억하며 말씀 앞에 겸비한 자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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