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전에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얻으려 하는 땅은
더러운 땅이니 이는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12 그런즉 너희 여자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을 위하여
데려오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평화와 행복을 영원히 구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왕성하여 그 땅의 아름다운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자손에게 물려주어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주게 되리라 하셨나이다
13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가볍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14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백성들과 통혼하오리이까 그리하면
주께서 어찌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진노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니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말미암아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하니라
또다시 죄를 범하는 상황에서 주께서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진노하심이 당연하다고 에스라는
인정합니다. 그러면서, 과거에 남아 피한 것이 백성들의 모습이 아닌 오직 의로우신 주님께서 하신 일이기에, 다시 한번 주님 앞에 어느 누구도 서지 못하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소망할 뿐임을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의 행함이나 심지어 믿음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음을 고백하며 주님의 은혜를 소망하며
의지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오늘 본문은 어제 본문에서 계속하여 에스라의 죄고백의 기도의 내용입니다. 어제 내용에서 하나님이 잠시동안 은혜를 베푸셔서 남겨두시고 조금 소생하게 하시고 성전을
세우고 무너진 것을 수리하게 하시고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삶의 터전을 주셨음에도 또다시 죄악을 범하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더 이상 무엇을 간구할 수
없음을 에스라는 인정하였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 에스라는 그러한 현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의 모습이
심각하고 긴급한 죄악인 이유를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제시합니다(11-12; 레18:24-30; 출 34:16; 신7:3-6; 수23:12-13).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말씀에 따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인하여
이 모든 형벌을 당하였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에스라는 하나님께서 죄악보다 형벌을 경하게
하시고 또한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일을 행한 것이 결코 있을 수 없는 것으로 이제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멸하셔서 남아 피할 자가 없을 것임이 당연하다고 고백합니다.
마지막으로 에스라는 이러한 하나님은 “의로우시다”고 인정합니다. 여기에서 “의롭다”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에스라는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15)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우리의 소망임을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의 행함이나 심지어 믿음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음을 고백하며 주님의 은혜를 소망하며 의지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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