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장이 바울을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고 그들이 무슨 일로 그를 대하여 떠드는지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심문하라 한대 가죽 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서 있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시민된 자를 죄도 정치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이르되 어찌하려 하느냐 이는 로마 시민이라 하니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사람이냐 내게 말하라 이르되 그러하다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이르되 나는 나면서부터라 하니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시민인 줄 알고 또 그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워하니라 이튿날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진상을 알고자 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 앞에 세우니라
사람들의 소동이 더해지자, 천부장은 바울을 채찍질하여 심문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로마시민권을 내세워 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합니다. 결국 다시 한번 바울은 공회 앞에
자신의 주장을 펼치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들이 가진 것을 나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회와 복음전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합시다.
바울의 말을 들은 유대인들이
더욱 크게 소리지르며 소동을 일으키자, 천부장은 급히 바울을 로마군대의 주둔지인 안토니오 요새 안으로
데려가서 채찍질하며 심문하라고 명령합니다. 아마도 천부장은 유대인들의 소동이 반란으로 확대될까 염려하여
소동의 원인을 확인하고 제거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이 안토니오 요새에서 거의 20-30년 정도 전에 예수님께서 비슷한 상황에서 채찍을 맞고 심문당하셨습니다.
그때 총독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유대인들의 소동과 반란을 염력하여 십자가 처형을 결정하였습니다. 이제 시간이 상당히 흐른 후, 예수의 이름을 전하는 예수의 제자
바울로 인해 비슷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번에도 동일하게 천부장은 유대인들의 소동과 반란을 두려워하여
바울을 채찍으로 때리고 심문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천부장의 행동과 유대인들의 행동은 이전과 달리
성공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바울이 로마시민권을 가졌음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로마시민권자라는 것을
들은 백부장과 천부장은 로마시민권자를 결박한 것만으로도 처벌받을 것을 염려하고 두려워합니다. 나아가
유대인들이 무엇 때문에 바울을 고발하는지 진상을 파악하고자 채찍질과 심문이 아니라, 유대인들의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가서 공회 앞에 세워 정당한 과정을 거치고자 합니다. 이렇게 해서 바울은 로마군인들의
보호를 받으며 공회 앞에서 다시 한번 복음을 전하며 참되고 올바른 진리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앞서 우리는 사도행전을 묵상하면서, 바울이 빌립보에서 자신이 로마시민권자인 것을 밝혀 루디아를 비롯한 이제 막 복음을 믿은 형제들을 보호하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행 16장). 이제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자신이 로마시민권자인 것을 밝힘으로 공회 앞에서 주의 복음을 증언하는 기회를 얻는
것을 보았습니다. 행 23장 11절에서 주님께서는 예루살렘 공회 앞에서 증언한 바울에게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것을 볼때, 바울이 로마시민권자로서의 권리를 사용하는 것은 단지 채찍질을 피하고자 함이 아니라,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서 임을 알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가진 것을 나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회와 복음전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지혜가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합시다.
#사도행전_22장_24_30절, #큐티, #예루살렘_바울, #천부장, #로마시민권, #복음전파, #만나교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장로교, #고신, #Frankfurt, #Korean_Church, #koreanische_kirchengemeinde, #Manna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