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이르되 왕은 가서 힘을
기르고 왕께서 행할 일을 알고 준비하소서 해가 바뀌면 아람 왕이 왕을 치러 오리이다 하니라 아람 왕의 신하들이 왕께 아뢰되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만일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할지라 또 왕은 이 일을 행하실지니 곧 왕들을 제하여 각각 그 곳에서 떠나게 하고 그들 대신에 총독들을 두시고 또 왕의
잃어버린 군대와 같은 군대를 왕을 위하여 보충하고 말은 말대로, 병거는 병거대로 보충하고 우리가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하리이다 왕이 그 말을 듣고 그리하니라 해가 바뀌니 벤하닷이 아람 사람을 소집하고 아벡으로 올라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매 이스라엘 자손도 소집되어 군량을 받고 마주 나가서 그들 앞에 진영을 치니 이스라엘 자손은 두 무리의 적은 염소 무리와 같고 아람 사람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넘기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패배한 아람의 벤하닷왕은 새로운 전략을 가지고 다시 침입합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신은 산의 신이어서 산에서 강하기 때에 산이 아닌 평지에서 싸우면 자신들이 이길 것이라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의 주인이시며 온 세상을 다스리는 분이십니다. 우리 모두 여호와 하나님께서 세상의 주인이심을 믿으며 오늘 하루 그분을 경배합시다.
오늘 본문은 아람의 벤하닷이 패배하여 도망간 이후 아합에게
하나님의 사람이 권고한 것과 아람왕 벤하닷에게 신하들이 권고한 일을 뚜렷하게 대조해 주고 있습니다.
승리한 아합왕에게 하나님의 사람은 네 가지 동사로 명령합니다: “가라, 힘을 기르라, 행할
일을 알라, 준비하라”입니다. 비록 하나님의 사람이지만, 앞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합과 이스라엘에게
부족했던 것, 즉 “군사적 준비”에 대해서 명령합니다. 더구나 다음 해가 되면 아람왕이 반드시 다시
공격해 올 것임을 그 이유로 언급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아합왕이 이러한 명령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했는지
전혀 언급하지 않습니다. 27절에서 “이스라엘 자손은 두
무리의 적은 염소떼와 같다”는 언급을 볼 때, 아합왕은 선지자의
명령을 주의깊게 듣고 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반면 아람왕 벤하닷의 신하들은 가장 먼저 “종교적인 판단”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우리가 평지에서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할지라”(23). 즉
아람왕의 신하들은 앞선 패배의 원인이 군사적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때문인 것을 분명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람왕의 영향아래에 있던 왕들 대신에 총독을 두고, 군대를 보충하고 말과 병거를 보충하라고 말합니다. 나아가 전쟁의
전략으로 평지에서 싸울 것까지 권합니다. 패배했던 아람왕은 이러한 신하들의 권고를 듣고 그대로 다 행합니다(25).
이제 해가 바뀌어 하나님의 사람의 예언처럼, 아람왕 벤하닷은 다시금 북이스라엘을 공격합니다. 그들은 그동안 충실하게
전쟁준비를 하였고, 전략도 잘 만들어 이번에는 “아벡”을 전쟁의 장소로 선정하여 그곳에 진을 칩니다. 아벡은 지중해 해안의
평야지대의 끝자락으로 이스라엘의 산지가 맞닿은 경계지역입니다. 이전에 사무엘상 4장에서 사무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블레셋과 전쟁을 하려고 갔다가
패배하여 언약궤를 빼앗긴 곳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전쟁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두 무리의 적은 염소
떼 정도 밖에 되지 않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아람의 의도대로 아벡의 평야지대로
내려가 진을 칩니다(27). 이러한 상황은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이스라엘과 아합왕이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바로
그 때에”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개입하십니다. 특히 이번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는 이유는 아람사람들이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평지)의 신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람의 군대를 패배시키셔서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하나님
여호와”이심을 드러내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비록 아합왕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또 하나님의 사람의 명령에 순종하지도 않고, 전쟁과
관련하여 하나님께 물어보지도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명성/명예를 위하여 아람의 군대를 패배시키겠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은 사무엘하 7장 18- 다윗은 하나님 앞에 기도한 내용을
상기시킵니다: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도 말씀하셨나이다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 주 여호와는 주의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셨나이다 그런즉 주 여호와여 이러므로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가서
구속하사 자기 백성으로 삼아 주의 명성을 내시며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주의 땅을 위하여 두려운 일을
애굽과 많은 나라들과 그의 신들에게서 구속하신 백성 앞에서 행하셨사오며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사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세우셨사오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사람이 영원히 주의 이름을 크게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 견고하게 하옵소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의 귀를 여시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주께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주의 말씀들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을 주의 종에게 말씀하셨사오니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
오늘 하루 나와 우리의 가족들, 그리고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우리의 하나님은 세상의 주인이시며 참 하나님 여호와되심을 알수 있도록 우리의 삶과
우리의 집에서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명성을 드러내시며 우리들에게 주님 앞에서 영원히 거하는 복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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