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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1월 5일 화요일 큐티본문설명(왕상13:11-19)2021-01-0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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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살더니 그 아들들이 와서 이 날에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을 저에게 고하고 또 그가 왕에게 고한 말씀도 저희가 그 아비에게 고한지라 그 아비가 저희에게 이르되 그가 어느 길로 가더냐 하니 그 아들들이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의 간 길을 보았음이라 저가 그 아들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라 저희가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 저가 타고 하나님의 사람의 뒤를 따라 가서 상수리나무 아래 앉은 것을 보고 이르되 그대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뇨 대답하되 그러하다 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떡을 먹으라 대답하되 나는 그대와 함께 돌아가지도 못하겠고 그대와 함께 들어가지도 못하겠으며 내가 이 곳에서 그대와 함께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이르시기를 네가 거기서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며 또 네가 오던 길로 돌아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로라 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우라 하였느니라 하니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 이에 그 사람이 저와 함께 돌아가서 그 집에서 떡을 먹으며 물을 마시니라

 

벧엘의 한 선지자는 거짓말까지 하여 유다로 되돌아가는 천사를 자신의 집으로 초청합니다. 아마도 이 선지자는 선한 의도로 그렇게 하였으리라 추측되지만, 그러나 그가 보여주는 모습은 여로보암과 북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조차도 자신의 목적을 위해 거짓으로 말하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드러냅니다. 우리 만나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여로보암의 초대를 거절하고 유다로 내려간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오늘 본문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벧엘에서 유다로 내려가는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소문을 전해 들은 벧엘의 한 늙은 선지자는 급히 나귀를 타고 하나님의 사람의 뒤를 따라 가서, 자신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그러나 유다의 선지자가 여호와의 말씀을 다시 한번 말하면서, 그것을 거절합니다. 그런데 벧엘의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그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우라고 자신에게 말씀하셨다고 거짓말을 하여 유다의 선지자를 속이고, 유다의 선지자는 그의 말을 따라 함께 돌아가 벧엘의 선지자의 집에 들어가 떡을 먹고 물을 마십니다.

 

실제적으로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벧엘의 늙은 선지자입니다. 벧엘의 선지자가 유다의 선지자를 거짓말로 속이면서까지 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는 구체적인 목적과 의도는 본문에서 말해주지 않습니다. 즉 그가 선한 의도와 목적을 가졌는지, 혹은 악한 의도와 목적을 가졌는지 본문은 명시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 벧엘의 선지자는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로보암의 통치 아래에서 암울한 여러 가지 상황에 빛을 던져준 유다로부터 온 선지자를 대접하고, 먹지도 못하고 마시지도 못한채 먼길을 가는 유다의 선지자를 걱정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여로보암에 이해 단절된 이후, 오랜만에 온 유다의 선지자로부터 유다의 상황을 듣기 위해서이거나, 앞선 본문이 말하듯 여로보암의 악행을 피해 남유다로 이주해 간 신실한 사람들의 소식과 형편을 듣기 위해서 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이 벧엘의 선지자는 악한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 벧엘의 선지자는 자신이 유다의 선지자를 대접함으로써 여로보암 왕과 좋은 관계를 이루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북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 참되신 하나님께 예배하고자 하였던 많은 사람들은 고향과 평안한 삶을 저버리고 남유다로 이주하던 상황에서도, 이 벧엘의 선지자가 여로보암의 통치하에서 황금송아지와 거짓된 제사와 종교체계의 본산인 벧엘에 거주하면서 여전히 나귀를 타고다닐 정도로 풍족하고 존경받는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을 통해 짐작해 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본문이 이 벧엘의 선지자가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있었든지간에, 이 벧엘의 선지자가 보여주는 모습이 자기 자신의 의도와 목적을 위하여 거짓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빙자하며 사람을 속이는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 벧엘의 선지자의 모습은 마치 황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이것이 너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여호와라고 속이며 여전히 거짓된 마음으로 여호와를 섬기는 듯 하고 있는 여로보암과 북이스라엘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이 벧엘의 선지자와 여로보암과 북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조차도 자신의 목적을 위해 거짓으로 말하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드러냅니다.

 

슬프게도 이러한 벧엘의 선지자와 여로보암과 북이스라엘의 사람들의 모습들은 오늘날 비록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하며 성도라고 말하는 이들에게서도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면서, 우리의 모습들을 도아보면서, 우리 만나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순전하고 참되고 온전한 마음과 모습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배우고 드러낼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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