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솔로몬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캄캄한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내가 참으로 주를 위하여 계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 하고 얼굴을 돌이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그
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더라 왕이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고 다만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내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그러나 너는 그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몸에서 낳을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도다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아버지 다윗을 이어서 일어나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내가 또 그 곳에 우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그들과 세우신 바 여호와의 언약을
넣은 궤를 위하여 한 처소를 설치하였노라
솔로몬은 자신이 성전을 건축하였으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적 약속과 은혜로운 선택과 섭리로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이처럼 솔로몬은 자신의 업적을 과신하지 않고 약속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들도 이와 같은 믿음의 고백과 찬양이 더욱 풍성하도록 기도합시다.
언약궤가 지성소에 옮겨지고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으로 가득한 가운데, 솔로몬은 먼저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출20:21; 신4:11; 5:22) 말씀하셨음을 기억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모든
것을 사람이 알 수 없음을 가리키는 표현인데, 즉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
자신이 계시하신 것입니다.
이런 이해에 따르면, 솔로몬이 주께서 계실 성전,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를 건축하였다고
말하는 것은 이어지는 14-21절에서 좀더 자세하게 말하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시는 방편들 중의
하나인 선택과 언약, 그리고 언약의 성취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고백과 선포입니다. 이 고백과 선포에서 솔로몬은 먼저 여호와께서 직접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 즉 여호와의 손으로 이루셨다고 말하면서, 출애굽에서부터 다윗과 다윗의 아들에 대하여 말씀하신 하나님의 선택, 인도, 언약, 그리고 섭리라는 구체적인 역사적 과정을 짧게 말합니다.
이처럼 솔로몬은 성전건축이
자신의 지혜와 방법, 자신의 능력과 헌신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계시하시고 선택하시고 인도하시고 언약을 주시고 그 언약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자신의 손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분명히 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신약시대에 하나님의 성전이
된 그리스도인들과 참된 교회공동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거하시는 성전이 된 것에는
우리가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선택하시고 사랑하시고 예수님을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그 사랑을 계시하시고,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하신 것입니다(롬8:28-30).
이러한 신실하신 언약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오늘 하루의 삶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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