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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5년 4월 11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막14:32-42)2025-04-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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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그들이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35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37 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39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40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그들이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41 세 번째 오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 되었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2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어제 본문에서 주님께서 제자들 모두가 주님을 버릴 것과 주님께서 죽으시지만 또한 다시 살아나셔서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을 예고하셨을 때, 제자들은 자기들과 현재적으로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주님을 버리는 것에만 관심을 쏟았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새언약의 식탁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마무리하고, 제자들이 주님과 함께 겟세마네라는 동산(감람 산)에 오른 것에서 시작합니다. 26절에 따르면, 그들은 찬미하며 감람산으로 가는데(cf. 마26:30), 누가복음에서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셨다”(눅22:39)고 언급하는 것을 볼 때, 주님께서는 자주 감람 산에 오르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감람 산(겟세마네 동산)은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벳바게 – 베다니 – 여리고로 넘어가는 고갯길이었기 때문입니다(cf. 막 13:1-3; 14:3 등). 그러나 마가복음 14장에서의 진행순서는 베다니를 거쳐 아마도 벳바게에서 유월절 식사를 하시고, 저녁 늦게 예루살렘 성전쪽을 향해 가던 중 성전과 예루살렘이 내려보이는 감람산의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십니다.

유월절 식사를 한 바로 그 날 한밤중에 겟세마네 동산에 주님께서는 오르십니다. 아득히 먼 옛날 이집트 땅을 죽음의 천사가 덮쳤던 바로 그 유월절 밤에 주님께서는 겟세마네에 오르셔서 어린양으로서의 자신의 죽음과 관련하여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십니다. 이 때 주님의 마음은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을 지경”입니다(14:33-34; 마26:38). 누가복음에 따르면, 주님께서는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땅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었습니다(눅22:44). 이러한 마음과 모습으로 주님께서 하신 기도의 내용은 한 가지입니다: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14:36). 과거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하여 죽임을 당한 그 어린양의 처지처럼, 이제 주님께서도 온 백성을 대신하여 죽임 당하는 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뜻임을 인정하며 그것에 순종하기를 결심하여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십니다.

그러나 그 유월절 밤에 주님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 찬미하며 올랐던 제자들은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주님께서 세번이나 그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충고하셨지만, 그들은 육신의 연약함으로 인해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이러한 제자들의 모습은 유대인의 유월절 관습과도 동떨어져 있습니다. 과거 이집트 땅에서 그 유월절 밤에 출발할 모든 준비를 갖춘 채 유월절 식사를 하고 깨어 기다리던 중 한밤중에 급히 이집트를 나왔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억하며 유월절 그 밤을 유대인들은 잠들지 않고 깨어 지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깨어 있지 않고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자들은 시험에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당하는 이 시험은 제자들 자신들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당하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충고는 주님이 기도하신 것처럼, 제자들도 자신들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소망하라는 충고입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는 어떠한지 살펴보며,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나의 삶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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