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16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게 온전히 드린 바 된 자라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초태생 곧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내가 그들을 취하였나니 17 이스라엘 자손 중 처음 태어난 것은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내게 속하였음은 내가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치던 날에 그들을 내게 구별하였음이라  18 이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레위인을 취하였느니라 19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취하여 그들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어 그들로 회막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에 가까이 할 때에 그들 중에 재앙이 없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20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께서 레위인에 대하여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다 따라 레위인에게 행하였으되 곧 이스라엘 자손이 그와 같이 그들에게 행하였더라

어제 본문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요제)로 드려지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 봉사하는 것은 속죄를 통해 구별되어 거룩하고 정결함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레위인을 이스라엘의 장자들을 대신하는 제물(요제)로 취하신 이유와 목적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을 이스라엘 중에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대신하여 취하신 이유는 이집트 땅에서 모든 처음 난 자를 치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난 자들을 구별하였기 때문입니다(17).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무런 정당한 이유없이 레위인들을 취하신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먼저 이스라엘의 장자들의 구별하여 생명을 살려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을 취하신 것은 하나님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서가 결코 아니라,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입니다. 즉 하나님은 레위인들 취하여 회막에서 속죄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에 가까이 할 때에 그들 중에 재앙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19).

이러한 본문의 내용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속죄제물로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는 생명을 얻었고 그 결과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죄인에 불과한 우리들로서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재앙일 뿐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들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과 기쁨과 안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죄인된 우리를 대신하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고난주간과 부활절이 다가옵니다. 우리를 먼저 사랑하셔서 이러한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날마다 주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참된 안식과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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