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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 년 10월 25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출애굽기 14장 10-14절)2024-10-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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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어제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 광야길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파라오의 군대가 뒤쫓아올 것을 알리시며 이스라엘 백성이 위기에 처할 것을 미리 말씀하시면서, 그러한 위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얻고 하나님이신 것을 알리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갔지만, 더 큰 죽음의 위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과 모세의 권면을 알려줍니다. 파라오가 600대의 병거와 마병과 군대를 거느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 친 곳에 가까이 온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위기의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하며 여호와께 부르짖고 모세에게 원망합니다. 그들은 모세에게 이집트에 매장지가 없어서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라는 말로 시작하여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이집트 사람을 섬길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는 말로 끝을 맺습니다. 그들의 결론은 이집트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다는 것입니다(11-12).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말을 통해서 볼 때, 이스라엘 백성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었다“(10)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눈 앞에 들이닥친 파라오의 군대와 병거로 인해 여호와 앞에서 비명을 지를 뿐입니다. 즉 그들의 눈 앞에는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며 인도하신다는 표시인 구름기둥이 여전히 보였을 것이지만, 그들은 비명을 지를 뿐이며 그들은 원망과 저주를 쏟아낼 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러한 두려움과 반응은 어떤 측면에서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당장 눈 앞에 들이닥친 그 죽음의 위협 앞에서 사람이 보일 수 있는 반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얼마 전에 하나님을 경배하며 담대히 구름기둥을 따라 나아왔던 이스라엘 백성은 현실적인 위협 앞에서 그 모든 것들을 잊어버린 듯 합니다. 동일하게 보이는 파라오의 병거가 일으키는 먼지기둥과 하나님의 구름기둥이지만, 그들의 눈에는 파라오의 병거가 일으키는 먼지기둥만 보일 뿐입니다.

 

이상하게도 하나님과 모세는 그러한 이스라엘 백성의 두려움과 어리석음을 책망하지 않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권면하며 선언합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13,14).

 

믿음을 따라 걸어가는 우리의 삶에 밀어닥치는 위기들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우리를 위하여 구원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이미 모든 싸움을 다 싸우시고 구원을 행하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삶에서 위기가 찾아오며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완성하시고 무덤에서 일어나 증명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바라보며 신뢰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의 구원과 믿음의 순종을 위하여 싸우시며 행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하며 그분의 행하심을 믿음으로 기다리며 바라보는 믿음의 눈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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