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준비하니라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양이 상징하는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유월절을 준비하십니다. 이를 통해 십자가의 죽음 앞에 마지막 가르침을 제자들에게
주시고자 합니다. 이러한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도록 합시다. 어제 본문은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란 말로 시작하여,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넘겨줄 기회를 찾는 것으로 마쳤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은 이틀 후인 무교절의 첫날에 있었던 일을 알려줍니다. 본문을 살펴보기 전에 염두에 둘 것은
가룟 유다는 계속해서 예수님을 넘겨줄 기회를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축제이며
모든 사람들이 함께 축하하며 감사하는 날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바로 곁에 있던 사람들 중 예수님을
넘겨줄 기회를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모든 사정들을 아시지만, 묵묵히 유월절을 준비하십니다. 이제까지 유월절 어린 양이 그림자로
대신한 바로 그 일을 온전히 자신의 몸과 피로 행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이 유월절은 마지막 유월절입니다. 더 이상 어린양의 유월절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유월절의
참뜻과 그 모든 것을 자신의 몸과 피로 이루시고 완성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이 마지막
유월절을 준비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우리 앞에 보여줍니다. 눈 앞에 놓인 유월절 어린 양과 무교병을 보면서
예수님은 어떤 마음이셨을까요? 그 어린양과 무교병을 보면서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보셨을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이 들리고, 우리의 삶 또한 불편한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또한 여기 저기에서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힌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때에도 유월절을 준비하신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며 주님의 은혜를 묵상하며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그들의 삶과 마음을 울리고 위로하며 격려하는 놀라운 일들이 있기를 함께 기도합시다. #마가복음 #큐티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장로교회 #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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