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그들의 조상의 가문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 3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냈으니 그들은 다 이스라엘 자손의 수령 된 사람이라 4 그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르우벤 지파에서는 삭굴의 아들 삼무아요 5 시므온 지파에서는 호리의 아들 사밧이요 6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7 잇사갈 지파에서는 요셉의 아들 이갈이요 8 에브라임 지파에서는 눈의 아들 호세아요 9 베냐민 지파에서는 라부의 아들 발디요 10 스불론 지파에서는 소디의 아들 갓디엘이요 11 요셉 지파 곧 므낫세 지파에서는 수시의 아들 갓디요 12 단 지파에서는 그말리의 아들 암미엘이요 13 아셀 지파에서는 미가엘의 아들 스둘이요 14 납달리 지파에서는 웝시의 아들 나비요 15 갓 지파에서는 마기의 아들 그우엘이니 16 이는 모세가 땅을 정탐하러 보낸 자들의 이름이라 모세가 눈의 아들 호세아를 여호수아라 불렀더라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의 진노로 나병에 걸려 회개하는 미리암과 아론을 위하여 모세가 중보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 죄의 심각성을 지적하시면서 7일간 진영 밖에 있도록 하시면서도, 또한 그 7일 동안 진영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시며 기다리셨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시내산을 출발하여 바란 광야(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하였을 때 있었던 일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가나안 땅을 살펴보도록 열 두 지파에서 각기 지휘관 한 사람을 보내도록 합니다(1-2). 하나님께서는 그 땅을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이라고 규정하시는데, 이것은 그 땅에 들어가 얻는 것은 이스라엘 자손의 지혜와 방법과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시는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따라서 정탐꾼을 보내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그 땅을 미리 살펴보아서,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의 약속을 더욱 굳게 믿고 의심하지 않도록 하며, 나아가 이러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그 땅으로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은 정탐꾼으로 선택한 사람이 일개 병사가 아니라, 각 지파의 지휘관이며 수령된 사람(3)이라는 것에서 더욱 드러납니다. 즉 그들이 돌아와 보고하게 될 내용은 그들이 지휘관이며 지도자이기 때문에 백성들에게 더욱 신뢰와 확신을 주게 될 것입니다. 참고1 민수기 13장과 신명기1장
오늘 우리들에게도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약속에 대한 증거를 보여주시며 알려주셨습니다. 그 증거는 구약성경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메시야) 예수를 우리에게 보내시고 십자가에서 생명내어주게 하셨으며, 나아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을 보내어 우리가 믿음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함께 하시는 성령님과 말씀과 믿음의 공동체를 통하여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백성을 통하여 약속의 증거들을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날 우리 모두가 누리게 될 온전한 구원의 기쁨을 지금 이 땅에서의 삶을 통해서도 경험하며 누리게 하심으로 마지막 날 이루어질 그 온전한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더욱 확신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하십니다.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 모두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들의 증거를 바라보며,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며 의지하도록 합시다.
참고1 민수기 13장과 신명기 1장의 관계
열두 정탐꾼을 보내는 일과 관련해서 모세는 과거 40년의 일들을 회상하는 신명기에서 짧게 언급하는데, 조금의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자손이 아모리 족속의 산지(바란광야의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했을 때, 모세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신1:21).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들이 나아와 „우리가 사람을 우리보다 먼저 보내어 우리를 위하여 그 땅을 정탐하고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할 것과 어느 성읍으로 들어가야 할 것을 우리에게 알리게 하자 하기에 내가 그 말을 좋게 여겨 너희 중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둘을 택하였다“(신1:22-23).
민수기 13장만을 보면, 하나님이 먼저 나서서 열두 정탐꾼을 보내도록 명하신 것으로 여겨지지만, 신명기 1장만을 보면 그 땅으로 올라가라는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열두 정탐꾼을 먼저 보내자고 요구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언뜻 보면, 서로 모순되는 듯 하지만, 두 본문의 전개를 생각해 보면, 두 본문은 조화될 수 있습니다. 즉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으로 그 땅으로 올라 가라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저하면서 먼저 정탐꾼을 보내자고 요청합니다. 이 요청을 좋게 들은 모세는 하나님께 질문하고, 하나님은 그러한 백성의 요구를 들으시고 정탐꾼을 보내도록 허락하시면서 일개 병사가 아니라, 각 지파의 지휘관이자 지도자를 선택하여 보내도록 명하십니다. 왜냐하면 백성들이 그 땅으로 올라가는 것을 주저하였기 때문에, 그들에게 그 땅이 하나님의 말씀대로이며 그 땅을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시는 것임을 분명히 하며, 그들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그 땅으로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모세는 지휘관과 지도자들 중에서 열두 정탐꾼을 선택하여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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