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바람이 여호와에게로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 곁 이편 저편 곧 진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쯤에 내리게 한지라 32 백성이 일어나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은 자도 십 호멜이라 그들이 자기를 위하여 진 사면에 펴 두었더라 33 고기가 아직 잇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34 그 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칭하였으니 탐욕을 낸 백성을 거기 장사함이었더라 35 백성이 기브롯 핫다아와에서 진행하여 하세롯에 이르러 거기 거하니라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불신앙적인 모세를 책망하며, 불신앙으로 회막 앞에 나아오지 않은 두 명의 장로들에게조차도 임하여 일시적으로 예언하게 하셨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바람으로 메추라기를 몰아 진 사방으로 하룻길 되는 땅 전부를 두 규빗(약 1m) 정도의 높이로 가득 차게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언급된 메추라기는 철새로 비둘기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새인데, 언급된 설명을 통해 볼 때, 이전에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엄청난 규모로 진영의 주변에 가득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러날(한달)동안 충분히 먹고도 남을 만큼 많이 주십니다.
그러나 바로 여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다른 불신앙적인 모습으로 그러한 하나님의 행하심에 반응합니다. 그들은 „하루 종일과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아, 적게 모은 자도 십 호멜이나 모아서 도살하여 진 사방에 펴 둡니다. 이것은 „자기들을 위하여“ 고기를 저장할 용도로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호멜“은 이란 단어는 당나귀가 한 번에 질 수 있는 양으로 약 230리터의 부피로 적게 모은 자도 십 호멜, 즉 2300리터를 모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하나님이 먹을 고기를 풍성히 주신 것을 보여주지만, 그 반면 이스라엘 백성의 어리석음과 불신앙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좀더 넣은 문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움직임이 하나님의 구름이 움직이는 것에 따라 행진하고 머물렀다는 것을 그들의 믿음의 한 모습으로 강조합니다. 그러나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러한 움직임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즉 적게 가진 자도 2300리터의 고기를 모았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더구나 그 고기를 저장용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출애굽기 16장에서 메추라기 고기를 주신 것과 관련된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만나와 함께 메추라기 고기로 하루 먹을 만큼의 양만을 거두는 것이 기본적인 방법이었는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러한 원칙을 잊어버리고, 자신들의 욕심껏 모아 거두어 저장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요구하신 몸을 정결하게 하고 기다리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주변에 널린 메추라기 고기에 눈과 마음을 빼앗겨 회개와 정결의 과정을 거치기는 커녕, 심지어 하나님께 감사하는 표시조차도 하지 않으며, 본문의 표현인 „고기가 아직 잇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33)이란 표현에 따르면,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주신 먹을 고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피를 제거하는 것조차 하지 않은 듯 합니다. 즉 그들은 이틀 동안이나 메추라기를 잡아 모으는 동시에 저장하기 위한 과정을 하면서 또한 동시에 그 고기를 허겁지겁 먹습니다. 본문의 이 모든 과정은 시간적으로 한번에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표현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고기를 허락하셨지만, 그들은 욕심에 사로잡혀 불신앙적인 모습으로 가득하며, 이것은 바로 그들 중에 섞여 살던 사람들이 보여준 것과 동일하게, 하나님의 백성인 그들도 탐욕에 사로잡힌 모습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어리석은 불신앙과 욕망에 사로잡힌 이스라엘 백성들엑 그 즉시로 „진노하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십니다(33). 본문은 그곳 이름을 „가브롯 핫다아와“라고 칭했다고 알려주는데, 그 뜻은 „탐욕의 무덤“입니다. 왜냐하면 탐욕을 낸 백성들이 하나님의 노하심으로 인한 재앙으로 죽었고 그곳에 장사지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본문은 „가브롯 핫다아와“(탐욕의 무덤)이라는 이름을 전해주어, 하나님의 백성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어리석음과 탐욕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하라고 경고합니다. 오늘 우리들에게 이런 어리석은 모습이 없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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