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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7월 15일 목요일 큐티본문설명(다니엘 3:14-23)2021-07-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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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이르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한다 하니 사실이냐 15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비파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하니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17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19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고 명령하여 이르되 그 풀무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20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지라 하니라 21 그러자 그 사람들을 겉옷과 속옷과 모자와 다른 옷을 입은 채 결박하여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졌더라 22 왕의 명령이 엄하고 풀무불이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23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떨어졌더라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금신상에게 절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계시다면, 풀무불과 왕의 손에서 건져내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지 않으시더라도, 우상에게 절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즉 그들의 믿음은 지금 당장의 어려움이나 세상의 삶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영원한 나라의 삶을 향해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주님께서 현재 우리의 믿음의 삶을 도우실 것을 믿으면서도, 우리의 믿음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 이어서 오늘 본문은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신상에 절하지 않아 고발당한 유다 사람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에 대한 느부갓네살 왕의 반응과 조치, 그리고 그 결과를 알려줍니다. 어제 본문에서 본 것처럼, 자신의 명예와 권위가 크게 손상당하여 노하고 분노한 느부갓네살 왕은 끌려온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직접 신문합니다.

 

먼저 느부갓네살 왕은 이 세 사람이 내 신을 섬기지 않고 내가 세운 금신상에게 절하지 않았다는 것이 사실인지 확인합니다(14). 이것은 다신론적인 고대의 세계에서 관리들은 왕이 섬기는 신들을 함께 섬겼고 그것은 충성의 한 증거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1-2장에서 다니엘로 인해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도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는 높은 관직에 올랐지만(2:49), 이것은 또한 어떤 갈대아(바벨론) 사람들에게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어 이 일을 빌미로 그 충성심을 고발당한 것이기도 합니다(3:8-12).

 

이렇게 사실을 확인한 느부갓네살 왕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어 회유하면서 동시에 위협합니다. “지금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라(예배하라). 만약 절하지 않는다면, 그 즉시 멩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겠다”(15).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느부갓네살 왕은 어떤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내랴고까지 말합니다. 이러한 느부갓네살 왕의 말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에게 그들의 최후의 보루인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소망과 믿음도 아무런 효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며, 나아가 이러한 느부갓네살 왕의 모습은 다니엘을 통하여 경험한 하늘의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경험과 그러한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알려주신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잊어 버린 듯 하며, 자신의 능력과 권력으로 인한 교만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느부갓네살 왕의 회유와 위협 앞에서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보여주는 신실한 믿음의 모습을 강조하여 드러냅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느부갓네살 왕의 회유와 위협, 그리고 주장에 대하여 대답할 필요가 없다라고 일축하면서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말합니다.

 

첫째 이유는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풀무불 뿐만 아니라 느부갓네살의 손에서도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17). 개역개정에서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이라고 번역된 것은 상당히 잘못 의역된 것으로, 개역한글의 번역이 더 정확합니다: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독일어 번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Siehe, unser Gott, den wir verehren, kann uns....(Luther) / Wenn es so sein soll — unser Gott, dem wir dienen, kann uns.. (Schlater2000). 영어번역: If we are thrown into the blazing furnace, the God we serve is able to(NIV). 이렇게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하늘의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그분이 풀무불 뿐만 아니라,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실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러한 세 사람의 말은 사실상 느부갓네살 왕의 말을 반박하고 거부하는 것으로 왕에 대한 불충과 심지어 반역하는 것으로도 여겨집니다.

 

둘째 이유는 그렇게 하지 않을 지라도 우리는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왕이 세운 금신상에도 절하지 않겠다”(18)라는 말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풀무불과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서 구원하지 않을지라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생명까지도 내어 놓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땅의 나라가 아닌 영원한 나라에 속해 있고 땅의 왕이 아닌 영원한 나라의 왕을 섬기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2:44).

 

이러한 세 사람의 응답에서 우리는 그들이 어린 나이에 나라가 멸망하고 가족이 살해당하고 말도 통하지 않고 모든 것이 다른 두려운 바벨론으로 잡혀 온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나 지금 지방을 다스리는 높은 관직에 올라 인생의 소망과 희망을 가지게 되고, 안전과 평안을 누리고,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누리게 된 그 모든 삶을 포기하고 버리고 이전보다 더 못한 상황과 처지로 떨어진다는 것을 각오한 모습임을 보게 됩니다. 만약 이 세 사람이 느부갓네살 왕의 회유에 응답하여 금신상에게 절하여 왕의 명예와 권위를 높였다면, 바벨론에서의 그들의 삶을 더욱 승승장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 사람은 이 세상에서 승승장구하는 삶을 포기합니다. 이것은 사실상 그들이 바벨론에서 누린 현재의 모든 것들보다 영원한 나라의 삶을 소망했음을 보여줍니다.

 

시편 84 10절은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 땅에서 승승장구하며 사는 것보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신실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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