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5월 22일 토요일 큐티본문설명(왕하 20:12-21; 대하32:24-33; 이사야 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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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5월 22일 토요일 큐티본문설명(왕하 20:12-21; 대하32:24-33; 이사야 39:1-8)2021-05-22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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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의 왕 브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 함을 듣고 편지와 예물을 그에게 보낸지라 히스기야가 사자들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의 군기고와 창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들에게 보였는데 왕궁과 그의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히스기야가 그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더라 선지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으며 어디서부터 왕에게 왔나이까 히스기야가 이르되 먼 지방 바벨론에서 왔나이다 하니 이사야가 이르되 그들이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내 궁에 있는 것을 그들이 다 보았나니 나의 창고에서 하나도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나이다 하더라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전한 바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이르되 만일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 히스기야의 남은 사적과 그의 모든 업적과 저수지와 수도를 만들어 물을 성안으로 끌어들인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고 그의 아들 므낫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히스기야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병에서 회복되었을 때, 바벨론에서 사신이 와서 칭송하자, 교만해지고 우쭐해져서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왕궁의 보물고와 군기고와 창고의 모든 것들을 자랑스럽게 보여줍니다. 역대하 3231절에서는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기 위하여 시험하고자 히스기야의 이런 어리석음을 막지 않으셨다고 말합니다. 어려움과 실패했을 때만 아니라, 성공하고 잘 될 때에도 먼저 하나님을 찾고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히스기야 왕이 죽을 병에 걸렸을 때, 눈물로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 그 눈물의 기도를 들으신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계속하여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즉 히스기야가 병이 들었다는 소식에 바벨론 왕 브로닥발라딘(므로닥발라딘 BC 722-710 39:1)은 사람을 통해 편지와 예물을 보냅니다. 이런 행동의 목적은 당시의 대제국이었던 앗수르에 대항하기 위하여 베니게, 모암, 블레셋, 이집트 등과 동맹을 맺고 히스기야에게도 동참을 권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마도 앗수르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히스기야의 능력과 용맹, 또한 그 지리적 위치 때문이었습니다(대하 32:31, 바벨론 사신들은 그 땅에 나타난 이적에 대해 물었다). 즉 앗수르를 공격하기 위해 올라오는 이집트를 중간에 가로막거나, 혹은 반앗수르 동맹의 뒤를 칠 수 있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바벨론이 주축이 된 반앗수르 동맹은 히스기야를 동맹으로 끌어들여야 했습니다(이후 요시아왕때 이러한 바벨론의 걱정은 현실화됩니다).

 

본문은 이러한 바벨론의 사신들의 말을 들은 히스기야 왕이 나라의 살림살이와 보물, 군사력 등 나라의 중요한 기밀들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고 지적합니다. 왜냐하면 대제국인 앗수르와 그에 대항하는 반앗수르 연합의 바벨론과 이집트 등의 틈바구니에서 남유다는 언제든 처리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왕국에 불과하며 사실상 반앗수르 연합에 히스기야가 들어간다는 것은 그러한 대제국들의 봉신국가의 처지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와 손자 아몬의 시대에 구체화됩니다).

 

문제는 히스기야 왕이 이러한 상황을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 여쭈어 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앞서 두 가지 크나 큰 위기들 앞에서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이사야 선지자의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그 위기가 지난 후 또다시 히스기야 왕은 자신의 능력과 가진 것들을 과신하며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어 히스기야 왕의 어리석음을 지적하며 미래적 측면에서 결국 바벨론이 남유다를 멸망시킬 것임을 예언하게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뒤늦게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시고, 먼저 개입해서 히스기야 왕의 어리석음을 막지 않으신 것에 대하여 역대하 32 31절에서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의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여 시험하셨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히스기야 왕이 성공과 명성을 누릴 때, 어떻게 하였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이 어렵고 실패했을 때만 아니라, 성공하고 잘 될 때에도 먼저 하나님을 찾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순종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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