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년 5월 18일 토요일 큐티본문설명(창세기 27장 41-4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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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 년 5월 18일 토요일 큐티본문설명(창세기 27장 41-46절)2024-05-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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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42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사람을 보내어 작은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 하니 43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하여 44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하라 45 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사람을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46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로 말미암아 내 삶이 싫어졌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면 내 삶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어제 본문에서, 야곱이 에서처럼 꾸미고 축복을 받았다는 것이 드러났을 때, 이삭과 에서가 보인 반응을 통하여 이삭과 에서가 가졌던 생각이 어떤 것이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이삭, 리브가, 에서, 야곱은 자신들의 뜻과 계획을 따라서 행했던 결과를 에서와 리브가를 중심으로 알려줍니다.

 

가장 먼저 형 에서는 동생 야곱을 미워하여 동생 야곱을 죽이려고 결심합니다. 더구나 그 계획의 실행은 아버지 이삭이 늙어 죽을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에서에게 있어 더 이상 가족은 의미가 없으며 아버지 이삭의 권위도 통하지 않습니다. 에서는 자기 아버지가 마치 이미 죽었고 자신이 그 집안의 주인인 것처럼 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삭은 더 이상 아무런 말도,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합니다. 창세기에서 이삭의 등장은 28장에서 야곱을 밧단아람으로 도망하도록 보내면서,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고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취하라고 말하는 것으로 마지막이고, 20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후(31:38)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온 후, 이삭은 180세의 나이로 죽었고 야곱과 에서가 장례를 치렀다는 언급이 마지막입니다( 35:28,29). 이처럼 이삭은 자신의 집안에서 20년 이상의 세월동안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죽은 사람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리브가는 에서의 그러한 결심을 듣고 야곱을 불러 하란으로 도망하여 형의 분노가 풀리기까지 어느 정도의 기간을 그곳에서 지내고 있으면, 에서의 분노가 풀려 야곱이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면 사람을 보내어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리브가는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하여 야곱의 결혼문제를 핑계거리로 삼는데, 특히 에서가 아내로 데려온 헷 사람의 딸들로 인해 내 삶이 싫어졌고야곱마저도 그러하면 내게 아무 재미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합니다(46). 이러한 언급을 통해 리브가는 자기 남편 이삭에게 헷 족속의 딸들이 근심거리가 되었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26:35). 이러한 리브가의 모습은 여전히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 야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듯한 모습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자신의 큰 아들 에서의 그러한 살인계획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망이나 말도 못하며, 남편 이삭을 속이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리브가가 야곱에게 말하듯, 짧은 얼마의 기간만을 염두에 둔 그러한 리브가의 계획은 완전히 어긋나 야곱은 무려 20년 이상의 세월을 리브가를 떠나서 살아갑니다. 또한 특이하게도 성경에서 리브가의 죽음은 전혀 언급되지 않는데, 이것은 그러한 리브가의 뜻과 계획이 완전히 실패로 끝난 것임을 드러내며,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의 죽음과 장례에 대해서는 언급하면서도(35:8; 24:59) 리브가의 장례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는 점은 야곱이 떠난 이후 리브가 역시도 잊혀진 사람, 죽은 사람으로 야곱과 에서에게 취급받았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처럼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뜻을 고려하지 않고 각자 자신의 뜻을 관철하고자 자신의 기준과 계획을 따라 살았던 한 가족의 삶이 비참하게 깨어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은 그러한 깨어진 가족들의 삶에서 아브라함에게 주셨고 이삭에게 전해진 하나님의 그 언약은 어떻게 되는가 라는 질문을 불러일으키며, 36장에서부터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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