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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 년 5월 17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창세기 27장 30-40절)2024-05-1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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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의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31 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되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32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그가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33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이르되 그러면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니라 34 에서가 그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소리 내어 울며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35 이삭이 이르되 네 아우가 와서 속여 네 복을 빼앗았도다 36 에서가 이르되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하지 아니하니이까 그가 나를 속임이 이것이 두 번째니이다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 또 이르되 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빌 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 37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의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주었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38 에서가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아버지가 빌 복이 이 하나 뿐이리이까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 39 그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멀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멀 것이며 40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

 

어제 본문에서 야곱이 에서로 꾸미고 들어오자 이삭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세상적인 복을 축복하였는데, 그것은 결국 믿음을 따른 결정과 축복이 아니라 이삭 자신의 기준으로 선택한 결정과 축복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삭이 축복하기를 마치자 마자 야곱이 그 앞에서 나가고 그 즉시 에서가 사냥에서 돌아왔다는 언급으로 시작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상황의 긴박함을 드러냄과 동시에 코미디같고 아이러니한 그 상황이 이제 막 모두 앞에 폭로될 것만 같은 긴장감을 더합니다.

 

31-32절은 이삭과 에서의 대화를 통해신분이 확인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이삭은 둘째 아들 야곱은 전혀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고, 에서는 자신이 이삭의 유일한 아들인 것처럼 생각하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사냥에서 돌아온 에서는 직접 별미를 이삭 앞에 나아가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31). 이러한 에서의 태도와 모습은 앞서 아버지 앞에 나아갔던 야곱의 태도와는 사뭇 다릅니다(18-19). 그러한 에서에게 이삭은 너는 누구냐?“(32)라는 질문을 던집니다(cf. 18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너는 어느 아들이냐?). 이것은 이삭이 앞서 축복한 자가 에서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는 것을 드러내면서, 또한 이삭이 둘째 아들 야곱에 대해서는 조금의 관심이나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에서는 나는 당신의 아들(단수) 당신의 맏아들 에서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이러한 에서의 대답은 19절에서 야곱이 이삭에게 대답한 나는 당신의 맏아들 에서입니다와 차이를 보이는데, 달리 말하면, 에서는 자신이 이삭에게 유일한 아들인 것처럼 말하지만, 야곱은 여러 아들들 중의 맏아들인 것으로 말합니다.

 

33-36절은 먼저 와서 축복을 받은 자와 관련하여 이삭과 에서가 대화하는 장면으로, 야곱에 대한 아버지 이삭의 생각과 형 에서의 생각이 여과없이 폭로됩니다. 33절에서 이삭은 심히 크게 떨면서 자문합니다: „그러면 네가 오기 전 사냥한 고기를 가져온 자가 누구냐“. 그러나 이러한 이삭의 자문은 스스로 이미 답을 가지고 있는 자문입니다: „네 아우가 와서 속여 네 복을 빼앗았도다“(35). 또한 에서 또한 그 이름을 야곱(빼앗는 자)라 하는 것이 맞구나, 그가 나를 속임이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엇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36). 이처럼 아버지 이삭과 형 에서에게 있어 야곱은 속이는 자이며 빼앗는 자라는 생각과 확신이 자리합니다. 이러한 이삭과 에서의 모습은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보지 않는 모습입니다. 마치 야곱과 같이 이삭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뜻을 관철하고자 하였고, 그러한 이삭의 모습은 하나님의 것을 빼앗아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어리석은 모습이며, 에서 또한 장자의 명분을 소홀히 여긴(업신여기고 멸시한, 25:34) 헷족속의 여인들을 자기 아내로 데려온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지 않고 그 책임을 야곱에게 돌리는 어리석은 모습이기도 합니다.

 

37-40절은 그러한 이삭과 에서가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여 소리높여 우는 모습과 복이 아닌 저주에 가까운 말들을 에서에게 전하는 코미디적이며 아이러니한 모습입니다. 늙어 앞을 제대로 볼수 없고 분별할 수 없는 늙은 노인 이삭과 건장하고 노련한 사냥꾼인 에서가 서로 부둥켜안고 소리 높여 통곡하며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아버지가 빌 복이 이 하나뿐입니까 내게로 축복하소서라고 외치며, „너는 땅의 기름짐에서 멀고 하늘 이슬에서도 멀고, 칼을 믿고 생활하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고 매임을 벗을 때에야 멍에를 떨쳐버릴 것이라고 읊조리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장막 뒤에서는 어머니와 둘째 아들 야곱이 그들의 속임이 성공하였음을 기뻐하면서 또한 동시에 두려움으로 떨고 있는 모습입니다. 본문은 그 반대의 경우도 이미 상정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삭이 자기 뜻대로 큰 아들 에서에게 그 모든 복을 전해 주었다면, 그의 작은 아들 야곱은 땅의 기름짐에서 멀고 하늘 이슬에서도 멀고 칼을 믿고 생활하고 큰 형을 주인으로 모시며 종으로 섬기는 그러한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러한 야곱을 사랑한 이삭의 아내 리브가는 작은 아들 야곱에 대한 슬픔으로 남은 일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오늘 본문의 모습은 세상적인 복을 중심으로, 아버지, 어머니,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이 모두 각자의 뜻을 따라 움직이며 서로 속고 속이며 빼앗고 저주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언약의 상속자의 가정의 중심에 어느 곳에도 하나님의 뜻을 질문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은 어떠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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