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2월 15일 월요일 큐티본문설명(왕상22:1-9; 대하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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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2월 15일 월요일 큐티본문설명(왕상22:1-9; 대하18:1-8)2021-02-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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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없이 삼 년을 지냈더라 셋째 해에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이스라엘의 왕에게 내려가매 이스라엘의 왕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길르앗 라못은 본래 우리의 것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어찌 아람의 왕의 손에서 도로 찾지 아니하고 잠잠히 있으리요 하고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당신은 나와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싸우시겠느냐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으니이다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소서 이스라엘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명쯤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그들이 이르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여호사밧이 이르되 이 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 왕에게 이르되 아직도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그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그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그을 미워하나이다 여호사밧이 이르되 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 이스라엘의 왕이 한 내시를 불러 이르되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속히 오게 하라 하니라

 

아람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아합왕은 남유다 여호사밧왕과 사돈관계까지 맺고 승승장구하여 아람의 길르앗 라못을 연합하여 침략하자고 제안합니다. 더구나 아합이 회개한 이후, 400명이나 되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하는 선지들을 옆에 두지만, 모두 아합에게 좋은 일만 예언할 뿐입니다. 아합에게 흉한 일을 예언하는 미가야를 아합은 미워합니다. 이처럼 내가 듣기 좋아하는 말씀만을 듣고 있는 어리석은 모습은 없는지 돌아봅시다.

 

열왕기상 20장에서 아람의 벤하닷왕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21장에서 여호와께 겸비하여 심판의 유예를 받았던 아합왕은 남유다의 여호사밧 왕과 사돈관계를 맺었습니다. 즉 자신의 딸 아달랴를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과 결혼시켜 서로 협력관계가 됩니다(왕하8:26;대하22:2). 북쪽의 해안쪽 국경은 아내 이세벨과의 결혼을 통해 든든히 하였던 아합왕은 이런 결혼관계를 통해 남쪽의 국경을 안전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북쪽의 내륙의 강력한 나라인 아람과의 관계입니다. 비록 하나님의 도움으로 아람의 벤하닷왕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였으나, 바아사/오므리 때에 빼앗겼던(왕상15) 북쪽의 여러 성읍들을 되돌려 주는 것을 조건으로 벤하닷을 살려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왕상20).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보면, 되돌려 주기로 약속한 성읍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길르앗 라못은 여전히 아람에게 속해 있는 것을 볼 때에, 벤하닷의 약속은 잘 지켜지지 않은 듯 합니다. 이제 남유다 여호사밧왕의 협력까지 얻게 된 아합왕은 아람을 공격하여 길르앗 라못을 회복하려고 시도합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서 아합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남유다의 여호사밧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먼저 물어보자고 제안하자, 아합왕은 자신의 곁에서 섬기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는 사람들 사백명을 모아서 물어봅니다. 이전에 바알을 섬기며, 바알의 선지자들 사백오십명과 아세라의 선지자들 사백명을 왕궁에서 먹이던 것(왕상 18:19)과는 외적으로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비록 외적으로는 달라졌지만, 여전히 아합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온전하고 참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듣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합왕은 여호와의 이름을 빌려 자기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이루려고 합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생각과 주장과 다르게 예언하는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는 미워하며 부르지 않습니다. 달리 말하면 아합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것이 아니라, 아합 자신의 뜻과 주장을 거짓선지자들의 입을 통해 마치 하나님의 뜻인 것처럼, 듣기를 좋아할 뿐입니다.

 

이처럼 비록 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배우지만, 참되고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지 우리 자신들을 돌아봅시다. 혹시라도, 아합처럼, 내가 듣기 좋아하는 말씀만을 듣거나 나의 뜻과 주장을 하나님의 뜻인 양 생각하고, 나의 뜻과 주장과는 다른 하나님의 말씀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불순종하는 어리석은 모습은 없는지 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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