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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큐티본문설명(눅 2:41-52)2020-12-1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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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예수께서 열두 살 되었을 때에 그들이 이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올라 갔다가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성전의 선생들뿐만 아니라, 요셉과 마리아조차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참된 아들이심을 알지 못하고 깨닫지도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혈육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알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16:16,17).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고 믿으며 이것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대강절의 기간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예수님의 탄생의 시간적 흐름에 따라서 오늘 본문은 그 마지막 이야기인 누가복음 2장입니다. 어제 우리가 살펴본, 마태복음 본문에서 베들레헴에서 애굽으로 내려갔던 요셉과 마리아는 애굽에서 나사렛으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은 그렇게 나사렛으로 올라온 이후 있었던 예수님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먼저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12세가 되었을 때 유월절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갔다는 것을 말합니다. 특별히 12세를 언급하는 것은 당시에 12세 경이 되면, 긴 거리를 여행하기에 적합해지며 유대인들의 경우 12세 경부터 성인으로 여기던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 시대인 1세기 경부터 유대인들의 일상생활에 자리잡은 것으로 여겨지는 남자 아이가 13세가 되면 행하는 성인식인 바 미쯔바를 가리키는 듯 합니다. 이 성인식은 유월절 중에 있는 대속죄일과 결부되어 있는데, 탈무드에 따르면, 남자 아이는 13, 여자 아이는 12세에 대속죄일에 금식하며 13세가 되면 계명을 지켜야 함을 가르칩니다. 이것은 13세를 기준으로 성인식을 행하고 이후 하나님과의 언약의 당사자로 스스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성인식을 가리키는 바 미쯔바언약의 아들이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것은 성경이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고 유대인들의 랍비전승을 담은 탈무드에 근거한 이해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12세 경, 스스로의 뜻을 따라 하나님과의 언약관계 안에 설 수 있게 된 때에,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사람들과 요셉과 마리아 앞에 드러냅니다. 이상하게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부모를 따라 가지 않고, 예루살렘의 성전에 머물렀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아마도 예수님도 일행 중에 섞여 비슷한 또래들과 함께 있을 것으로 여겼으나, 하룻길을 간 후에야 일행중에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급히 예루살렘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 기간은 사흘이었습니다. 성전에서 예수를 만났을 때, 예수님은 선생들 사이에 앉아 듣고 질문하고 답하는 중에 있었는데,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는 중이었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은 마리아와 예수님의 대화에 그 초점을 집중합니다: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자신의 참된 아버지는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분명히 말합니다: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상황을 미루어 보면, 그 부모뿐만 아니라, 성전에서 예수님과 질문과 답을 주고받던 선생들과 함께 앉아있던 사람들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혈육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16:16,17). 이처럼, 우리는 계속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일에 대한 말씀들을 읽어오면서, 예수님을 참되신 하나님의 아들로 경배하는 이들은 오직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 밖에 없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고 믿으며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들로 선택하시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깨닫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대강절의 기간을 지내면서, 우리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들로 선택하시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알고 믿게 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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