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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년 4월 10일 수요일 큐티본문설명(창세기 19장30-38절)2024-04-0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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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 31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32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3 그 밤에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그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4 이튿날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5 그 밤에도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6 롯의 두 딸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임신하고 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어제 본문에서 소돔과 그 지역에 하늘로부터 유황과 불이 비같이 내리는 중에 롯과 아내와 딸들은 소돔에서 가까운 소알로 도망합니다. 그러나 그 도망길에서 롯의 아내는 뒤돌아보아 그 결과 소금기둥이 되고 롯과 두 딸들만 자신들이 원하던 대로 소알로 들어가 멸망을 피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창세기 19장에서 기록하는 소돔성의 멸망과 롯에 대한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롯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라“(17)고 말씀하셨지만, 산으로 도망하던 중 재앙을 만나 죽을 것을 두려워하여 도망하기에 가깝고 작기도 한 성읍인 소알로 도망하기를 원하였고(19-20) 그러한 롯의 소원을 허락하고 소알은 멸망시키지 않는다는 약속을 얻어 소알로 도망하여 들어갔습니다(21-23).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롯은 자신이 원하여 들어간 들판의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재앙이 지나간 후 두 딸을 데리고 소알을 나와서 산으로 올라 굴에 거주합니다(30). 아마도 룻은 하늘에서 비같이 떨어지던 유황과 불, 그리고 자기 아내의 죽음 등으로 인해 두려움에 사로잡혔기 때문인 듯 합니다. 그러나 정작 롯이 소알에서 두려워한 이유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네가 말하는 그 성읍을 멸하지 않겠다“(21)고 약속한 것을 더 이상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사람들이 약속한 것처럼, 소알에 재앙을 내리지 않아 자신의 생명을 구원받았다는 자신의 경험조차도 롯에게는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두려움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즉 롯에게 하나님은 더 이상 은혜와 구원의 하나님이 아니라 재앙과 두려움의 하나님일 뿐입니다.

 

이제 롯은 자신이 원했던 바로 그 소알에서 도망나와 산으로 올라가 굴에서 거주합니다(30). 그러나 이 모든 과정에 있어 롯은 하나님께 물어보거나 혹은 하나님을 의식하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롯은 재앙이 임하기 전 산으로 도망하라“(17)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말씀을 기억하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록 너무 늦고 지체하였지만, 말씀에 순종하여 산으로 도망하는 듯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그 말씀을 믿기 보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으로 도망하여 숨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롯의 모습은 그가 도망한 그 산이 아브라함이 거주하는 산, 이전에 자신이 떠나왔던 산(헤브론, 마므레)와는 정반대편에 있는 산(후대의 암몬과 모압지역, 오늘날의 요르단)이었다는 것에서 드러납니다. 즉 롯은 아브라함이 믿고 섬기며 하나님의 방문을 은혜로 여긴 바로 그곳(18:1)에서 더욱 더 멀리멀리 도망하고 벗어납니다.

 

이러한 롯의 어리석고 불신앙적인 선택은 결과적으로 두 딸들의 어리석고 불신앙적인 선택과 결과로 이어집니다. 롯의 두 딸들은 아버지 롯과의 관계에서 자녀들을 낳고자 계획하고 의도적으로 자기 아버지 롯을 속이며 롯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본문은 롯의 딸들이 낳은 자녀들이 모압과 벤암미로 아스라엘을 가장 많이 속이고 괴롭힌 족속인 모압족속과 암몬족속의 조상으로 소개합니다.

 

이러한 본문의 마지막 결론을 보면서, 만약 롯이 소알에서 아브라함을 찾아 이전에 거주하던 지역인 헤브론 산지로 올라갔다면 어떤 결과가 되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도 이런저런 여러가지 선택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현실적인 상황이나 두려움과 불안, 혹은 세상적인 관점과 방법이 아니라, 믿음을 따르는 삶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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