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3월 20일 수요일 큐티본문설명(마가복음 14장22-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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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년 3월 20일 수요일 큐티본문설명(마가복음 14장22-31절)2024-03-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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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5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6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가니라 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28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29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1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어제 본문에서 유월절 식사 자리에서 주님께서 자신을 팔 사람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셨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 유월절 식사자리에서 계속해서 제자들을 위하시는 주님의 모습에 집중합니다. 먼저 제자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이미 제자들은 그들 중의 한 사람이 예수님을 팔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하나씩 하나씩 저는 아니지요?“(19)라고 반문하였습니다. 즉 제자들은 스스로도 확신하지 못하며, 근심하는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27)고 말씀하셨을 때, 베드로는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29),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31)라고 말하고, 모든 제자들도 그와 같이 말합니다. 즉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 각각은 다른 제자들이 주님을 버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음을 보여줍니다. 즉 제자들은 구원의 기쁨과 감사의 유월절 식사 자리에서 근심하며 불안해하며 두려워하는 상황입니다. 다름아닌, 상황에 따라 자신들의 흔들림과 배반의 가능성을 스스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외적으로는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며 결심하며 외쳐보지만, 내적으로는 제자들 스스로 이미 자신들의 약함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러한 제자들을 위해서 주님께서 행하신 일에 집중합니다. 주님께서는 나는 아니지요라고 말하는 제자들을 책망하시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들에게 성찬의 은혜를 처음으로 베풀어 주십니다. 비록 제자들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두려움과 불안으로 주님을 떠날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자신의 몸과 피로 새 언약을 세우시고 그들을 새언약의 식사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이러한 주님의 새 언약의 식사는 과거 이스라엘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구원을 드러내는 옛 유월절과 옛 언약의 식사를 대신합니다. 옛 유월절과 옛 언약의 식사가 어린양의 뭄과 피로 성취된 생명의 구원을 드러내었다면, 주님의 새 유월절과 새 언약의 식사는 예수님의 몸과 피로 생명의 구원이 이루어짐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새로운 유월절과 새로운 언약은 오직 예수님 홀로 세우시며,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흔들리는 제자들에게 위로와 새로운 힘을 얻게 합니다.

 

앞서 살펴본 제자들의 모습에 오늘 우리 자신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우리들 또한 결심하며 다짐하며 외쳐보지만, 우리 마음은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굳건 할 때도 있지만 흔들리며 불안하며 두려워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주님의 새언약의 식사를 믿음으로 먹고 마심으로 낙망할 때 위로를 얻고 지칠 때 새 힘을 얻어 주님의 뒤를 따라 믿음의 길을 계속해서 걸어갈 수 있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들도 믿음으로 주님의 새 언약의 식사에 참여하여 위로와 새 힘을 얻어 믿음의 길을 계속해서 걸어가는 자들이 되었음을 기억하며, 우리들을 위하여 우리 주님께서 자신의 몸과 피로 새언약을 세우셨음을 기억하며 감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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