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 기업도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 21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 22 이 후로는 이스라엘 자손이 회막에 가까이 하지 말 것이라 죄 값으로 죽을까 하노라
23 그러나 레위인은 회막에서 봉사하며 자기들의 죄를 담당할 것이요 이스라엘 자손 중에는 기업이 없을 것이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라 24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인에게 기업으로 주었으므로 내가 그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기업이 없을 것이라 하였노라
어제 본문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잘 행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 드려진 제물 중의 일부에서 아론과 그 후손이 먹을 몫을 하나님께서 소금언약으로 보증하시고, 그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도록 하신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언약을 레위 지파 전체로 확대하신 것을 보여줍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레위 지파의 대표인 아론에게 레위 지파가 제사장의 직무와 성막의 직무를 맡게 되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땅의 기업이나 분깃을 주는 대신, 하나님 자신이 그들에게 기업과 분깃이 되신다는 것을 선언하십니다(20).
이어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업과 분깃이 되신다는 구체적인 의미와 방법을 말씀하십니다. 즉 그들에게는 이스라엘 자손의 십일조를 기업으로 주시는데, 왜냐하면 그들이 회막에서의 일들을 감당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이 직접 회막 가까이 와서 죄 값으로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21-22). 달리 말하면, 레위인들이 회막에서 봉사한다는 것의 여러 의미들 중의 하나는 레위인들은 회막에서의 봉사 중 자기들의 죄를 담당해야 한다는 것으로(23), 즉 회막 봉사 중 레위인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해 언제든지 죽을 가능성과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레위인들은 먹을 것을 위해 직접적으로 일하는 일상의 삶에서 죄를 범할 가능성을 최대한 멀리 해야 하고, 나아가 일상의 삶에서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의지하여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땅의 기업이나 분깃이 아닌 하나님 자신을 기업과 분깃으로 주시면서, 하나님께 드려진 감사의 제물인 거제의 십일조를 기업으로 주십니다(24).
이러한 본문의 내용은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직접적으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교회공동체는 거제의 제사로서의 십일조를 드리지 않고, 또한 목사는 제사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유일한 대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분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으로 유일하고 완전한 단 한번의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신뢰하고 의지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언제든지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또한 오늘 본문의 내용이 알려주는 원리적인 측면은 교회공동체에 적용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오늘날의 교회공동체가 하니님의 택하신 족속, 그의 소유된 백성인 거룩한 나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아 세워졌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선포하는 직무를 맡았기 때문입니다. 즉 오늘 우리가 드리는 십일조를 포함한 헌금은 교회공동체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선포하고 가르치고 전하는 일에 충실하도록 교회 공동체의 여러 일들에 사용됩니다. 교회공동체가 감당하는 이러한 여러 가지 일들의 가장 중요한 일은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고 배우고 전하는 일입니다. 이 일은 모든 성도들이 해야 하지만, 좀더 전문적으로 말씀을 올바르게 배우고 가르치고 선포하기 위하여 말씀을 가르치는 자인 목사를 교회공동체는 언제나 세워야 하는데, 이 일을 전적으로 감당하도록 교회공동체는 목사 가정의 생계비를 감당해야 하고, 이 일은 교회재정에서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교회공동체가 올바로 유지되며 맡은 그 직무들을 온전히 감당하도록 교회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준비하여 헌금을 해야 하며, 그 드려진 헌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이처럼 만나교회공동체가 맡겨진 직무를 올바로 온전히 감당하도록 헌금을 준비하여 드리며, 나아가 드린 헌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도록 기도하는 만나교회 성도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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