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이에 제자들이 나아와 가로되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시나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14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시니 15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옵소서 1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 17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 18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20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죄악된 생각들과 말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임을 기억하며, 주님의 말씀과 능력으로 우리의 마음이 참되고 정결한 마음으로 변화되며, 우리의 삶이 변화되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장로들의 유전을 따르지 않음에 대하여 비난하는 예루살렘으로부터
온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사람의 가르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고 있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상황에서 제자들이 주님께 이러한 주님의 책망과 말씀이 바리새인들에게
걸림이 되었다고 알립니다. 여기에서 “걸림”은 함정에 빠지다, 걸려 넘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즉 이제까지는 주님을 단지 “시험”해보는 정도였다면, 이제부터는 더욱더 주님을 적대시할 것입니다. 아마도 제자들이 주님에게 이것을 굳이 언급하는 것은 그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내려온
자들로 아마도 유대인의 종교적인 일들을 결정하는 산헤드린에 속한 자들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상 제자들은 염려하며 걱정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그러한 제자들에게 “그냥 두어라”(14)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늘 아버지께서 심지 않은 것은 뽑힐 것”(13)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말씀은 앞서 가르치신 비유의 말씀들(13장), 특히 가라지 비유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것은 바리새인들의 반응에 대하여 염려하며 걱정하는 제자들에게 아버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요청하며 마지막 날에 대한 주님의 말씀을
신뢰하라고 요청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현재적 상황과 현실에 대해 염려하기 보다, 아버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천국복음을 가르치신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살아가는 것이 천국백성의 삶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어지는 말씀인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라”(14)는 말씀과 맥이 이어져
있습니다. 즉 천국백성은 바리새인으로 대표되는 맹인과 같은 세상의 가르침을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천국백성은 하나님의 아들, 세상의 빛되신 예수님과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야 합니다. 왜냐하면 바리새인들뿐만 아니라, 심지어 천국백성까지도 포함하여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맹인이며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늘로부터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것을 보시며 아시며 가르치시기
때문에,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가르침만을 따라야 합니다.
이러한 주님의 말씀에 대하여 베드로는 이 비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러한 요청에 대하여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다”(16)고 책망하시면서, 어제 본문에서 말씀하신, 입에서 나오는 것과 마음에서 나오는 것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니다. 즉 장로들의 유전이 잘못된 것이며 나아가 그러한 잘못된 것을 따르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것은 더욱 큰 잘못임을 지적하십니다. 이것은 사실상 사람을 정결하게 하는 것은 사람이 행하는 외적인 어떤 것으로 이루어질
수 없음에 대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온갖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증언과 비방이 사람을 더럽게 하며 죄인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은 외적인 것을
깨끗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정결하게 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늘 아버지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이 죄인을 참으로 정결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맹인이며 죄인인 모든
이들은 장로들의 유전과 같은 세상의 가르침이 아니라, 우리 주님을 믿으며 주님이
가르치신 천국복음을 따라 신실하게 천국백성의 삶을 살아가며 나아가 하늘 아버지의 신실하심을 의지하여야 합니다. 우리 만나교회 성동들 모두가 이러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천국백성의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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