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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10월 27일 수요일 큐티본문설명(마 3:13-17)2021-10-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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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14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레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1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죄없으신 예수께서 죄인의 자리에서 세례를 받습니다. 요한의 말처럼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든 죄인들을 대신하여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하여 세례를 받으십니다. 이 순간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임하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있습니다. 이로써 삼위 하나님께서 죄인의 구원을 위한 사역을 이루시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러한 삼위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참여하였음을 감사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우리는 세례 요한을 통하여 회개하고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유일한 길은 돌조차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드실 수 있는 하나님과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분께서 하시는 이심을 보았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은 오랜 세월 끝에 마침내 이 일이 이루어졌음을 선포합니다.

 

앞서 많은 사람들이 세례 요한을 찾아와 죄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고,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임박한 진노를 피하기 위하여 죄를 회개하지 않고 세례 요한을 찾아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도 세례 요한을 찾아와 세례를 받으려 하십니다. 그러나 요한은 오히려 자신이 예수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것(14)이라고 말합니다. 달리 말하면,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신이 말한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시는 바로 그 분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세례 요한의 말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마치 동문서답과 같이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다”(15)고 말씀하십니다. 즉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것이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사실상 이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실 모든 의를 이루는 그 길의 첫 발걸음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자리에서부터 죄인으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하십니다. 많은 죄인들이 죄를 자복하고 물세례를 받았던 것처럼, 비록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4:15)이시며 죄인들이 참된 회개를 통하여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하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시는 분”(11), “손에 키를 들고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분”(12)이시지만, 광야의 세례 요한 앞에서는 죄인의 자리에 서십니다. 요한의 말처럼,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예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들을 위하여 그 자리에 서시고 모든 의를 이루는 첫 걸음을 걸으십니다.

 

나아가 이러한 예수님의 걸음은 예수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성령과 아버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걸음입니다. 예수께서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예수님 위에 임하시고(16), 하늘로부터 아버지 하나님께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죄인이 회개하여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은 흔하디 흔한 광야의 돌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드시는삼위 하나님의 사역입니다. 우리는 마태복음 1장의 목록을 통하여 삼위 하나님께서는 아득한 과거부터 이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역사를 통하여 실실하게 일을 하셨음을 발견합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1:1). 즉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주신 말씀과 언약을 삼위 하나님께서는 이루어 오셨고, 마침내 예수께서 세례를 받아 모든 의를 이루시기 시작하심으로 그 완전하고 결정적인 성취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삼위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시고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심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들이 이러한 삼위 하나님의 신실하신 구원의 은혜에 참여하였음을 감사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오늘 하루 우리 모두의 마음과 입에서 주님은 신실하고라는 이 찬양이 흘러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은 신실하고 항상 거기 계시네 주사랑을 뭐라 할까

주 사랑이 내 생명보다 귀하고 주 사랑이 파도보다 더 강해요

세월이 가고 꽃이 시들어도 주사랑 영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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