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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8월 25일 화요일 큐티본문설명(행 25:23-27)2020-08-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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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와서 천부장들과 시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접견 장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베스도가 말하되 아그립바 왕과 여기 같이 있는 여러분이여 당신들이 보는 이 사람은 유대의 모든 무리가 크게 외치되 살려 두지 못할 사람이라고 하여 예루살렘에서와 여기서도 내게 청원하였으나 내가 살피건대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나 그가 황제에게 상소한 고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나이다 그에게 대하여 황제께 확실한 사실을 아뢸 것이 없으므로 심문한 후 상소할 자료가 있을까 하여 당신들 앞 특히 아그립바 왕 당신 앞에 그를 내세웠나이다 그 죄목도 밝히지 아니하고 죄수를 보내는 것이 무리한 일인 줄 아나이다 하였더라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많은 고관들을 거느린 아그립바와 베스도 앞에 초라한 죄수의 옷을 입은 바울이 들어옵니다. 베스도는 바울에게 사형시킬 죄는 없지만, 그러나 죄는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말을 합니다. 이처럼 세상 권력과 가치 앞에 복음은 그리 큰 매력을 가지지 못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은 매력적이며 화려한 세상을 향하고 있는지, 혹은 초라하지만 참된 복음을 향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되도록 합시다.

 

이제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천부장들을 비롯한 높은 고관들과 함께 접견실에 모였고 그들 앞에 구류되어 있던 바울이 들어와 서게 됩니다. 베스도는 아그립바 왕의 권위와 체면을 높여주어 유대땅에 대한 자신의 통치가 잘 이루어지도록 호의를 얻고자 바울에 대하여 의견을 구합니다. 아그립바는 유대땅을 통치하는 허울뿐인 왕이라는 자신에게 로마의 고위귀족이며 식민지의 총독인 베스도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의 명예와 권세가 높아진 듯한 착각에 빠져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베스도는 바울이 유대인들로부터 살려두어서는 안되는 사람으로 고발당했으나, 실제로 죽일 죄는 없는 것으로 이미 판단했지만, 유대인들의 호의를 얻어야 하는 입장이었기에, 바울에게 예루살렘에서 다시 재판을 받도록 제안하였으나 바울은 로마시민권자로써 오히려 로마에서 재판을 받기를 요구합니다. 생각해 보면, 베스도는 유대인의 환심을 사려고 하다가 오히려 난감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바울을 로마로 보내어야 하는데, 사실상 황제에게 알릴만한 사실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그 죄목도 밝히지 아니하고 죄수를 보내는 것이 무리한 일이라고 자백합니다. 달리 말하면서, 베스도는 자신의 권한과 책임으로 바울의 죄없음을 판결하고 풀어줄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기에 곤경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 곤경에서 베스도는 아그립바 왕이 유대인들의 법과 관습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라도 바울의 죄목을 찾아 황제에게 보낼 수 있을까 하여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러한 베스도와 아그립바의 모습에서 참된 진리와 복음에 대한 관심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지위와 명예, 다른 사람들로부터 높임을 받는 것과 정치적 안정이 중요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바울은 무죄라는 사실은 외면하며 어떻게 해서든지 조그마한 꼬투리라도 잡아 바울을 죄수로 확정하고 유대인들의 호의를 얻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과 삶은 무엇을 향하고 있는 돌아보며, 우리들의 마음과 삶이 참되신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의 은혜를 향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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