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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8월 29일 토요일 큐티본문설명(행 27:1-8)2020-08-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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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배 타고 이달리야로 갈 일이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사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행선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받음을 허락하더니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바람의 거스림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여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성에 이르러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여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성에서 가깝더라 

 

바울은 로마까지의 긴 여행길에 나섭니다. 이 길은 자유로운 길이 아니라 재판받기 위하여 잡혀 가는 여행길입니다. 그러나 이 길은 로마에서 복음을 증언할 것이라는 주님의 약속을 이루는 길이며 홀로 가는 길이 아닌 믿음의 동역자들이 함께 하는 길입니다.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의 삶이 주님의 약속을 믿고 따르며 그것을 이루기 위한 길이 되고 언제나 함께 가는 더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이 함께 하는 길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앞서 벨릭스와 베스도 총독들에게 로마시민권자로써 바울은 황제의 재판에 호소하였습니다. 총독은 이제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의 손에 바울을 맡겨 이탈리아 로마로 호송하도록 합니다. 오늘날과 달리 당시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의 길은 배를 타고 상당히 오랫동안, 적어도 여러 달을 배를 타고 가야했습니다. 특히 바울 한 사람을 호송하는 일이었기에 가까운 항구들을 연이어서 방문하는 배들을 여러 차례 갈아타며 가야하는 길입니다. 더구나 바람의 방향이나 조류의 방향이 맞아야만 갈 수 있는 그런 뱃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가는 그 뱃길에서 바람의 방향이 맞지 않아 이리 저리 배들을 옮겨 타고 갔다고 언급합니다. 그렇게 해서 겨우 도착한 곳이 오늘날의 크레타 섬의 미항이라는 곳입니다.

 

이렇게 로마로 재판받기 위해 잡혀가는 긴 뱃길로의 여행길에 바울이 나선 것은 23 11절에서 주님께서 바울에게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여행길에 바울 홀로 가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형제들이 함께 참여합니다. 특히 오늘 본문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였다고 말합니다. 그외에도 우리는 누가, 디모데, 두기고(6:21; 4:7; 딤후4:12; 3:12), 디도(1:5) 등도 함께 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생각하건대, 이들은 모두 단지 바울과의 관계나 의리 때문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과 또한 바울을 통한 복음의 전파에 참여하기 위해서 함께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로마에 도착한 이후, 바울이 2년 이상 가택연금상태로 있으면서 복음을 전하고 또한 각지의 교회들과 사역자들에게 편지를 보낼 때 그러한 일들을 맡아서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바울이 로마로의 이 길을 이런 동역자들이 없이 홀로 가야 했다면, 바울의 마음이 얼마나 무거웠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러한 로마까지 죄수로 잡혀가는 뱃길이었으나 동역자들이 함께 하여 그 길은 홀로 가는 길이 아닌 함께 가는 길이 되며, 두려움과 불안으로 시달리는 길이 아닌, 로마에서의 새로운 복음 전파를 위한 믿음과 소망의 길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의 삶도 주님의 약속을 믿고 따르며 그것을 이루기 위한 길이 되고 언제나 함께 가는 더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이 함께 하는 길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더불어 목회자로서 한가지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비록 코로나 시대이지만, 주님께서 우리 만나교회에 믿음의 동역자 두 가정을 2020년 올해에 더해 주시기를 8월부터 저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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