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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9월 2일 수요일 큐티본문설명(행 27:20-26)2020-09-0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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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하나님께서 바울이 가이사 앞에 서야 하며 함께 배를 타고 가는 자들을 다 바울에게 주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바울은 거의 죽게된 상황에서도 사람들에게 안심하라고 권면합니다. 나아가 바울은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들도 여러 가지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안심하며 믿음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나눈 것처럼, 바울이 탄 배는 그레데의 미항을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광풍을 만나 배의 짐과 기구들조차도 다 내버리고 풍랑에 생명을 내맡긴 채 밀려 갑니다. 27절에서 열 나흘째 되는 날 밤을 언급하는 것을 볼 때, 20절의 여러 날 동안: 10여일이 되는 듯 합니다. 이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않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어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다고 말합니다. 처음 그레데의 미항을 떠나 더 크고 풍요롭고 많은 사람들과 시설이 있는 뵈닉스항으로 출발할 때, 사람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꿈꾸었을 것입니다. 하루 정도만 더 가면, 긴 항해 끝에 3개월 정도의 꿀맛 같은 휴식과 여흥이 있을 것이고, 하루 정도만 더 가면 출발할 때 싣고 온 물건들을 팔아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에 들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채 하루가 되기도 전에 그러한 소망들은 모두 광풍에 휩쓸려 날아가 버렸고, 이제는 하루하루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해 졌습니다. 심지어 해와 별마저 보지 못하고 광풍과 풍랑만 가득한 날들이 10일 정도 계속 되면서 그들은 더 이상 생명을 유지할 것이라는 소망마저 잃어버린 채, 언제 배가 파선하여 생명을 잃을 것인가 라는 두려움 속에서 음식조차 먹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해도, 별도, 살 소망도 없는 그런 상황 속에서 오직 한 사람 바울만 여전히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소망이나 희망이 아니라, 확신이며 믿음입니다. 이것이 확신이며 믿음이라는 것을 우리는 바울이 사람들에게 권하는 말을 통해 확인합니다: “이제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고 배만 파손 될 것이다”(22). 바울의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어처구니가 없었을 것입니다. 항해의 전문가들인 선장, 선원들 조차도 소망을 버렸는데, 배와 항해에 대해서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하다니. 당시의 분위기로 보아서는 당장 바울을 풍랑이 이는 바다에 던져버리고도 남을 것입니다. 물론 바울도 사람들의 이런 생각과 마음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이렇게 말하면서, 그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화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셨으니(24)

 

눈에 띄는 것은 풍랑이 일어 살 소망이 끊어진 10여 일 동안 바울 역시도 두려워했고, 살수 있을지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0여일 동안 바울도 침묵하고 있었고 먹을 것을 먹지 못하였습니다(35). 다른 사람들과 동일하게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살 소망조차 없게 된 듯 한 바울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다시 확신을 가지게 된 유일한 이유는 풍랑이 그쳤거나, 육지에 가까이 왔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상황이나 조건이 전혀 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말씀하셨다는 사실만으로도 확신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말을 전하는 바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가 배우게 됩니다. 현재의 상황이나 조건이 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25절에서 바울은 이 믿음을 고백합니다: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이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바울은 살 수 있는 소망이 없는 상황 속에서 다시금 소망을 품고 안심하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확신을 가지고 소망의 확신을 전합니다.

 

생각해 보면, 오늘날 우리가 바울과 같이 풍랑 속에서 항해할 일은 없으며, 나아가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바울과 동일하게 그러한 말씀을 하시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속한 자들을 향한 많은 약속의 말씀들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들은 우리의 믿음과 구원의 삶 속에서 여전히 적용되며 성취되고 있습니다. 바울과 같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으며 확신을 가지고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하루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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