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습니다. 비록 사람의 생각에 그것이 불가능해 보이고, 또한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리아는 믿음으로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합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의 인생에
도움이 되고 유익하게 여겨지는 것뿐만 아니라, 그 반대로 보이는 것조차도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믿음으로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오늘 본문은 어제 내용에 이어서
계속해서 천사와 마리아의 대화입니다. 어제 우리가 살펴본 바에 따르면,
이 일은 비록 놀라운 일이며 어떻게 보면 영광스러운 일일 수도 있지만, 그러나 이 일은
마리아의 인생에 있어 크나큰 어려움과 환난을 가져올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오늘 말씀처럼, 비록 천사가 알려주며 예언하는 일이지만, 사실상 이 일은 인간의
생각과 지혜로는 이해할 수 없고 가능하지도 않은 일입니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이러한 마리아의 불신에 대하여
천사는 세 가지를 마리아에게 알려줍니다. 첫째, 이 일은
성령과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두나미스)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상 인간의 생각과 경험, 지혜와 가치관을
넘어선 일입니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엘리사벳의 임신)가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는 불가능한 것(아뒤나테오)이 없습니다.
이제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불가능이 없다”라는 말씀 앞에 서 있습니다. 이 말씀 앞에서 자신의 삶에 밀어닥칠 여러 가지 어려움과 환난, 그리고
사람의 지혜로 이해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믿음으로 반응합니다: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이다.”
이러한 마리아의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함에 있어 오늘의 우리들에게 좋은 모범이 됩니다. 때때로 어떤 이들과 어떤 교회공동체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인생과 세상살이에 도움이 되고 유익한 것만 받아들이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이유를 붙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거나 무시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자신의 삶에 어려움과 환난을 가져오고, 또한 사람의 지혜로 이해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리아가 “하나님의
말씀에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선언을 믿음으로 받아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하는 모습처럼, 우리들도
우리 인생에 도움이 되며 유익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그 반대의 것처럼 보이는 것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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